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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leekm89@catimes.kr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28)집사 파더

▲집사 파더’ 영상 갈무리.‘집사 파더’는 조윤호 신부(윤호요셉·수원교구 봉담본당 주임)가 매일 강론과 성가 등 가톨릭 콘텐츠로 구성한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된 상황, 조 신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싶어 하던 서품 동기 신부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매일 강론을 올리는 유튜브 콘텐츠를 시작했다. 반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의미하는 ‘집사’에 신부를 뜻하는 ‘파더(father)’를 더해 유튜브 채널명은 ‘집사 파더’로 정했다고 한다.조 신부는 처음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때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느껴 반려 고양이 ‘밍밍이’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연습했다. 그래서인지 ‘집사 파더’의 영상엔 ‘밍밍이’가 가끔 등장하기도 한다. 이어 또다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미사 거행이 어려워지자, 이번엔 ‘방구석 미사’ 콘텐츠를 시작했다. 미사 중 불렀던 성가가 신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성가 부분만 편집해서 하나의 콘텐츠로 업로드하기도 했다.‘집사 파더’의 가장 주된 콘텐츠격인 강론 영상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조 신부는 매일미사에 나오는 독서와 복음 내용을 중심으로 강론 영상을 준비한다. 역사적인 상황이나 성경의 배경을 공부해 보면 독서와 복음 내용에서 서로 연결된 주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연중 제5주일의 복음 내용 중 예수님께서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마르코 1,38)라고 하신 말씀과 제2독서 내용 중 바오로 성인이 복음 선포를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1코린 9,16)라고 한 것을 먼저 제시해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설령 복음 선포의 의무가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집사파더’는 초반엔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음성만 송출하는 ‘듣는 TV’로 시작했지만, 점점 조 신부가 영상에 직접 등장해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시청자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콘텐츠로 거듭났다.조 신부는 특히 실시간으로 신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가지 주제를 이야기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 응원과 격려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반드시 만나야만 위로를 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그래서 조 신부는 “‘집사 파더’를 통해 온라인에서 신앙생활이 가능한 부분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영상에서 독서와 복음을 잠시라도 떠올리며 머무를 수 있다면 그것이 시대에 발맞춰가는 신앙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한다.‘집사 파더’ 채널에선 본당 모임을 하지 못하는 교우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소공동체 교육과 사순 특강도 제공할 계획이다.집사 파더 유튜브 바로가기

발행일 2021-03-07 제3234호 18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27) ‘모세 신부의 아트 영성’

▲‘모세 신부의 아트 영성’ 영상 갈무리.‘모세 신부의 아트 영성’은 김대우 신부(모세·수원교구 용호본당 주임)가 성화,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영성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영화, 문학, 음악, 미술 등 예술 장르를 모두 담는 ‘아트’라는 단어에 ‘영성’ 생활의 내용을 담고자 채널 이름을 ‘아트 영성’이라고 지었다.김 신부는 지난해 12월 15일 수원교구 용호본당으로 부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사가 중단되고 자가격리에 들어가 본당 신자들과 부임 인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본당 교우들과 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영상 편지’를 쓰면서 ‘모세 신부의 아트 영성’ 콘텐츠를 시작했다.각 콘텐츠의 주제는 김 신부가 매주 주일 강론을 준비하면서 잡는다. 이어 신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영성 관련 정보 등을 성화나 영화, 책 등 예술 장르와 접목시켜 풀어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비대면 사회에 맞춰 ‘예수님과 제자들의 첫 만남’을 주제로 카라바조(Caravaggio, 1571~1610)의 성화 ‘성 베드로와 성 안드레아를 부르심’을 소개한다. 하느님의 나라를 가리키는 예수님의 손동작과 베드로를 상징하는 물고기 등 성화의 요소들을 설명하면서는 예수님을 따라나서는 두 제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이를 통해 “무엇을 찾느냐?”(요한 1,38), “와서 보아라”(요한 1,39) 등 예수님의 부름에 우리가 무엇을 찾으며 살아야 할지 생각할 여지를 준다. 이렇게 소개한 다양한 작품들 중 김 신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카라바조의 ‘이집트 피난살이 중 휴식’이라고 한다. 이 성화는 이집트로 피난 가던 중 휴식을 취하는 성가정의 모습을 담고 있다. 김 신부는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신자들이 이 성화를 보며 예수님께 기대어 쉬면서, 희망을 잃지 말고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어서인지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김 신부가 콘텐츠의 각본, 편집, 연출을 직접 하고 있기에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 뒤 업로드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신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메시지를 놓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는지 타 종교 신자들도 채널에 방문해 “개신교 목회자입니다. 신부님 강의 영상 찾아보게 되네요” 등의 댓글을 달기도 한다. 얼마 전 비신자 가족이 “영상을 보고 감동 받았다”며 김 신부를 수소문해서 찾아와 즐겁게 대화를 나눴고, 예비신자 교리반에 등록하겠다는 이야길 남긴 일화도 있다.김 신부는 “몸은 튼튼튼, 마음은 하하하”라며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통해 위로받고, 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하느님을 더 사랑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콘텐츠 제작이 더 능숙해지면, 주중에 영성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도문과 아름다운 시를 낭독의 형태로 시청자들에게 들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모세 신부의 아트 영성’ 바로가기

발행일 2021-02-21 제3232호 11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25) 미카엘의 잡학사전

‘미카엘의 잡학사전’ 영상 갈무리.‘마카엘의 잡학사전’은 광주대교구 젊은 사목자들이 가톨릭 관련 지식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의 운영자인 김 미카엘 신부는 EBS의 ‘지식채널e’, tvN의 ‘알쓸신잡’ 등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종교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 모습에 안타까워, 2019년도 서품 동기 신부들과 뜻을 모아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가톨릭뿐 아니라 철학, 인문학, 자연과학 등 여러 분야를 함께 다루고 자유로운 지적 소통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채널명은 ‘미카엘의 잡학사전’으로 정했다.‘미카엘의 잡학사전’ 채널에서는 가톨릭과 관련된 내용이면서도 커피, 수화, 나이프, 맥주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 해설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덕분에 시청자 폭 또한 넓어, ‘개신교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전도사입니다. 많은 도움을 얻습니다’ 와 같은 타 종교 신자들의 댓글도 종종 볼 수 있다.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은 예술, 역사, 영화, 자연과학, 인문학, 종교, 팩트체크 등 여러 분류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남미는 왜 커피가 유명할까?’, ‘임진왜란의 영웅, 서산대사께서 십자가를 간직하셨다?!’와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이 이어진다. 이러한 주제들 중에선 미카엘 신부가 신학생 시절, 신학 관련 논문을 편집하며 흥미롭게 읽었던 정보들에서 출발한 것이 많다. 특히 흥미 위주로만 내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정보들의 정확한 내용과 그 배경, 역사적 근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영상 제작에 들어가는 터라, 내용을 정리하는 데에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 미카엘 신부가 주제 관련 논문들을 확인 후 대본을 작성하면 동기 신부들은 내레이션을 녹음하고 동영상을 편집해서 콘텐츠를 완성한다. 주제에 따라 다른 신부나 수녀가 내레이션을 맡는 경우도 있다.미카엘 신부는 이렇게 공들여 만든 콘텐츠 중에서도 특히 ‘가톨릭 가짜뉴스 파헤치기’에 애착이 간다고 한다. 인터넷 시장이 커지면서, 예를 들어 예수회 일루미나티설이나 예수 부처 제자설 등 수많은 가톨릭 관련 음모론들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왜곡되는 사태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교황은 사탄이다?’, ‘예수님은 외계인이다?’와 같은 주제를 통해 각종 음모론에 구체적으로 반박하는 등 더욱 더 공을 들여 ‘가톨릭 가짜뉴스 파헤치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미카엘 신부는 “가톨릭 신자들 뿐 아니라 신앙이 없는 이들도 잡다한 ‘지식’을 통해 가톨릭교회를 넘어 종교와 철학, 나아가 자신을 성찰하는 ‘지혜’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미카엘의 잡학사전’에서는 앞으로 유다민족 역사의 시작 및 식민 지배를 거치는 성경의 흐름 등 2000년 가톨릭교회 역사를 통으로 훑는 콘텐츠, 이슬람과 불교의 역사 등을 다루는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미카엘의 잡학사전’ 바로가기

발행일 2021-01-17 제3228호 18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22) 로사리오TV

▲‘로사리오TV’ 유튜브 영상 갈무리.‘로사리오TV’는 김유진(클라우디아·수원교구 동판교본당)씨가 가톨릭 신앙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묵주알 한 알씩 돌리면서 기도하듯, 성모님의 손을 잡고 예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한 개씩 제작하고 있어 채널명을 로사리오TV라고 정했다.두 자녀를 둔 주부인 김씨는 2013년부터 가톨릭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이기도 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택트(온라인 대면) 시대가 오자 신자들이 집에서도 즐거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선뜻 시작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도를 통해 문득 예수님께서 이끄신다는 마음이 들어 로사리오TV를 개설하게 됐다고. 이 때 블로그 운영 경험이 유튜브 채널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로사리오TV에서는 신앙생활에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가톨릭 서적 소개’와 ‘성지순례’코너를 제공한다. 김씨는 신자들이 가톨릭 서적을 보다 많이 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톨릭 서적 소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코너에서는 ‘성심의 메시지’, ‘신앙도 레슨이 필요해’ 등 책 한 권을 정해 책 전반을 소개하고,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청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와 같이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을 보여준다. 특히 책의 저자, 주제 등을 함께 다뤄 책 구매에도 참고가 될 수 있게 했다. ‘성지순례’는 코로나19로 성지를 찾아가기 힘든 요즘, 김씨가 직접 성지들을 다니며 제작한 콘텐츠다. ‘가톨릭 성지순례의 영상체험!’을 로 갑곶순교성지, 미리내성지 등 국내 성지들을 소개하고,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와 병인양요 등 성지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며 풍경을 천천히 보여준다. 김씨는 국내 모든 성지를 소개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 해외 성지도 콘텐츠로 다룰 계획이다.김씨는 콘텐츠를 제작할 때 직접 접하고 감동받았던 성지나 서적을 선정한다. 관련 자료를 공부해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내레이션도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한다. 영상 촬영과 편집도 온전히 김씨의 몫이다. 예전에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경험도 살려, 아기자기한 썸네일(대표화면)과 효과 작업 등을 넣어 영상을 더욱 풍요롭게 표현하고 있다. 결국 김씨 1인 제작 및 운영 유튜브 채널인 셈이다. 혼자 진행하기 때문에 힘든 순간도 있지만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볼 때 신앙의 신비를 느낀다고 한다.로사리오TV는 앞으로 신앙과 연결된 수공예 취미생활에 대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매듭 묵주 만들기, 프랑스 자수와 손바느질을 활용한 미사보 파우치 만들기, 프랑스 종이공예를 활용한 묵주함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주일 미사 참례 외에 일상생활 안에서도 하느님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것이 김씨의 온전한 바람이다.‘로사리오TV’ 유튜브 바로가기

발행일 2020-11-15 제3219호 18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20) 마지스 AMDG

▲유튜브 채널 ‘마지스 AMDG’의 화면 갈무리.예수회 마지스 청년센터는 이냐시오 성인의 영성을 바탕으로 창립된 예수회가 ‘청년들에게 배운다’를 모토로 세운 청년센터다. 이 센터는 그동안 영신수련 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을 직접 만나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많은 프로그램들이 취소됐다. 이에 마지스 청년센터는 온라인으로 청년들과 소통하는 방안으로 유튜브 채널 ‘마지스 AMDG’를 개설했다.‘마지스 AMDG’에서 AMDG는 ‘Ad Majorem Dei Gloriam’이라는 라틴어의 약자로 예수회의 모토인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를 의미한다. 마지스(MAGIS)는 ‘더욱더’라는 뜻의 라틴어로, 큰 영광을 강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 유튜브 채널에서는 마지스 청년센터에 전시한 청년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벽장 갤러리, 김동일 신부(예수회 성소담당)의 유튜브 채널을 링크로 연결한 ‘마르코 복음 기도 배우기’ 등 여러 콘텐츠를 제공한다.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집콕복콕’이다. 마지스 청년센터장인 이흔관 신부와 청년사목 코디네이터 정다운(안젤라)씨가 주일 복음을 읽고 그와 관련된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며 진행하는 콘텐츠다. 이 신부와 정씨는 일상에서 편하게 이야기하듯이 자신의 생각을 투명하게 표현한다. 마태오 복음 21장 33~43절을 인용하며 ‘하느님께서는 신앙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유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덕분에 소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등 댓글로 공감하고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집콕복콕’을 보고 이 신부에게 개인적으로 나눔을 보내는 시청자들도 있다고 한다.이에 더해 다양한 게스트들의 출연은 콘텐츠의 외적 형태는 물론 제공하는 메시지들을 더욱 풍부하게 채워준다. 마지스 청년센터에 찾아오는 청년, 신앙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청년들이 일순위 게스트 섭외 대상이다. 그동안 성직자들을 비롯해 밴드 보컬, 바리스타 등 여러 분야의 청년들이 등장했다. 예를 들어 국악밴드 ‘이날치’의 보컬 신유진(그라시아)씨는 ‘아무것도 너를’을 부르며 신앙을 표현했고 배우이자 바리스타인 윤태웅(안토니오)씨는 꾸르실료 교육을 받으며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르13,13)라는 말씀 카드를 골랐던 경험을 나눴다.이 신부는 “복음도 결국 청년 예수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청년들도 쉽게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앞으로 ‘마지스 AMDG’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로운 청년을 위한 영적 콘서트 ‘책 읽는 제자들’, 세대 간 토론 콘텐츠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지스 AMDG’바로가기

발행일 2020-10-18 제3215호 18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19) 보기 드문 청년들

▲ 유튜브 채널 ‘보기 드문 청년들’의 화면 갈무리.‘보기 드문 청년들’은 이름처럼 보기 드물게 남을 먼저 배려하고 도울 줄 아는 꽃동네대학교 학생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이다.지난 봄, 김승주 신부(베드로·꽃동네대학교 교목처장)는 자신을 도와 자발적으로 잡초를 뽑던 꽃동네대학교 학생들이 기특해 칭찬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넵! 보기 드문 청년들입니다!”였다고 한다. 근래 보기 드문 청년들이 한참을 해맑게 웃는 모습에, 김 신부는 이들을 알려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젊은’ 유튜브 채널이 탄생했다.청년들의 시각으로 출발하고자 했기 때문에 콘텐츠는 학생들의 시각에 집중한다. ‘보드톡’은 성경의 내용 중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재해석하는 토크 콘텐츠다. 부모 세대도 관심을 갖고 시청할 수 있도록 기획해 세대 간 이해를 돕고자 했다. 예를 들어 ‘마리아 충격 고백! 요셉의 반응은?’이란 주제에서 학생들은 ‘만약 내가 요셉이라면 많이 생각해 보겠지만 결혼은 못할 것 같다’며 솔직한 생각을 나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모든 과정에서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 등에 대해서도 나눈다. ‘내 애인의 남사친, 여사친 스킨십 어디까지 가능할까?’와 같이 솔직한 토크들이 이어져 흥미롭다.‘보드로그’는 브이로그(VLOG,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형식으로 계곡 물놀이, 종강 기념 여행 등 학생들 일상을 보여준다. 쿡방(cook放, 출연자가 요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형식의 ‘보드쿡’에서는 탈출기에 나오는 메추라기 고기를 굽는 등 성경에 등장하는 음식을 소재로 하거나 꽃동네대학교 텃밭에서 직접 키운 식재료로 사용해 요리하는 모습을 담아낸다.당연히 콘텐츠 제작 전반에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먼저 교목처장 신부, 교목 수녀와 함께 성경을 기반으로 한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한다. 아이템이 결정되면 다 같이 돌아가면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이야기를 구성하고, 영상 촬영과 편집을 이어간다. 이렇게 세상 이야기들을 ‘젊은 신앙’ 안에서 풀어낸다는 점이 ‘보기 드문 청년들’ 채널이 가진 대표적인 장점이다. 이에 관해 보드쿡 등 여러 콘텐츠에 출연하고 있는 정호준(미카엘·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9학번)씨는 “앞으로 가톨릭 청년들의 모습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보기 드문 청년’들은 찬양과 함께 진솔한 체험담을 나누는 ‘보드송’, 독거노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보드밀’, 성지순례하는 ‘보드순례’ 등의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김 신부는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시청한 후 이 시대에 성경이 건네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되고, 주님 주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보기 드문 청년들 유튜브 바로가기

발행일 2020-09-27 제3213호 18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17) 존형제님

▲유튜브 채널 ‘존형제님’ 영상 갈무리.‘존형제님’은 신동진(요한 사도·수원교구 안양 중앙본당)씨가 야훼이레 성가책(수원교구 발행) 전곡을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하기 위해 개설한 채널이다. 나아가 “가톨릭 생활성가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수가 적어 어쩔 수 없이 개신교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을 듣게 된다”며 “신자들이 생활성가를 들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달라”는 여자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채널로 탈바꿈했다. 야훼이레 수록 성가에만 국한하지 않고 찬양사도단 이노주사의 ‘주여 나를 받아주소서’, 수원가톨릭대 갓등중창단의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 다양한 생활성가를 편곡하거나 직접 작사, 작곡한 ‘사도’같은 곡을 업로드하며 보다 폭넓은 성가채널로 자리를 잡게 됐다.신씨의 세례명인 ‘요한 사도’의 영어발음은 ‘존’이다. 거기에 ‘형제님’을 붙여 친근함이 더해진 ‘존형제님’ 유튜브 채널명을 만들었다. 존형제님 채널의 영상은 편한 티셔츠 차림으로 방바닥에 앉아 찬양하며 진행된다. 다른 가톨릭 음악 채널처럼 성당에서 오르간 등으로 연주하는 것과는 달리 마치 바로 옆에 앉은 친구가 기타 줄을 튕기며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은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그래서인지 채널 방문자들의 연령층도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하다.신씨는 “성가 유튜버도 찬양사도로서 좋은 생활성가를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신청곡을 받기도 한다. 얼마 전엔 단골시청자가 신청한 ‘성체 안에’를 부른 영상을 채널에 올렸더니, 그 곡을 만든 찬양사도 안부용(아드리아노·대전교구)씨가 채널을 방문해 ‘아름다운 열정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훈훈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방구석 라이브’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사태로 성당에서 성가를 부르지 못해 갈증을 느끼는 신자들이 늘어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자의 방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함께 찬양을 펼쳤다. ‘같이 찬양이 되네요’, ‘함께 화음을 넣고 있어요’ 등의 실시간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도 함께 마음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더욱 힘을 얻는다.신씨는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방구석 라이브’를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매주일 저녁미사 후’ 라는 콘셉트로 각 주일미사 복음 등을 되짚으며 이를 찬양으로 풀어가려고 한다. 가톨릭 성지에서 찬양하는 콘텐츠, 간단한 기타 코드와 반주 방법을 알려주는 성가 레슨 콘텐츠 등도 만들어볼 계획이다.존형제님 유튜브 바로가기

발행일 2020-08-30 제3209호 18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15) 빠다니엘TV

▲ 신의석 PD가 빠다니엘TV 유튜브 채널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안녕하세요! 빠다니엘TV의 빠다니엘입니다.” 신의석PD(다니엘·가톨릭평화방송 뉴미디어팀)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을 클릭할 때마다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인사말이다. 이 채널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유쾌하고 재미있는 가톨릭 라이프’를 지향한다. 가톨릭평화방송이 가톨릭에 대한 딱딱한 인식을 깨고 청년 신자들을 사로잡을 ‘재미’있는 콘텐츠를 고민하다 탄생했다. 특히 PD로서의 기획력과 아나운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진행 실력 등을 고루 갖춘 신PD가 유튜버 ‘빠다니엘’로 변신하면서 ‘빠다니엘TV’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튜브 구독자들은 채널 이름을, 하느님의 ‘극성팬’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빠’ 다니엘 혹은 ‘성당오빠 다니엘’을 축약한 ‘빠다니엘’ 등 다양한 의미로 풀이한다. 신PD는 어떤 해석이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통통 튀는’ 또다른 해석을 기다리기도 한다. 신PD는 세계적인 스테인글라스 화가 김인중 신부(프랑스 도미니코회), 라디오 DJ로도 활동하는 김여욱 신부(서울 시흥5동 보좌) 등 이른바 ‘가톨릭 인싸’들을 만나며 생활 속 곳곳에 녹아 있는 가톨릭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다. ‘빠다니엘의 카운셀럽’에서는 매일미사 어플을 개발한 최양호 신부(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와 같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세례명 찾기’처럼 흥미로운 주제로 정보도 전달한다. ‘슬기로운 유튜브 신앙생활’에서는 가톨릭 관련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빠다니엘 부부 일상 브이로그’에서는 신혼인 빠다니엘의 일상 속에서 신앙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전 연령대 구독자들에게 골고루 사랑 받고 있다는 점도 빠다니엘TV의 특징이다.게다가 이 모든 콘텐츠에는 재미가 빠지지 않는다. ‘이런 애미나이’, ‘라떼는 말이야’ 등 다양한 애드리브로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덕분에 가톨릭에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성지순례 전문가로 활동했던 윤승민(라파엘·가톨릭평화방송 뉴미디어팀)씨와 함께 이른바 ‘빠다코코넛 케미’도 선보인다. ‘빠다코코넛’은 빠다니엘의 ‘빠다’와 윤씨의 별명인 ‘코코넛’을 합친 표현이다. 하지만 신PD 역시 신앙과 대중성 모두를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PD는 “‘심플’하게 시청자들이 영상에서 ‘딱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빠다코코넛 한 봉지 뜯어 먹는 느낌으로 빠다니엘TV의 영상을 보고 조금이라도 웃는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말이다. 이어 “앞으로도 빠다니엘TV에서는 현실적인 정보와 신앙을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빠다니엘TV 바로가기

발행일 2020-07-26 제3205호 13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10) 김연준 신부의 가톨릭 성모 방송국 CMBS

이경민 기자 leekm89@catimes.kr▲ ‘김연준 신부의 가톨릭 성모 방송국 CMBS’ 미사 촬영현장. 최근 온라인 신앙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유튜브를 이용해 선교에 나선 사제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김연준 신부(광주대교구 피아골 피정집 관장)도 그 중 한 명이다. 김 신부는 신앙생활과 관련한 유튜브 방송에 관심은 있었지만, 장비 구입 부담과 방송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선뜻 나서진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되자 성당에 가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온라인 방송국 운영을 결심했다. ‘가톨릭 성모 방송국 CMBS’(이하 CMBS·Catholic/Maria Broadcasting System) 채널은 그렇게 재의 수요일 미사로 첫 방송의 문을 열었다.CMBS 채널은 슬로건인 ‘가톨릭을 제대로 알자’는 말 그대로 신자들이 궁금해 하거나 신자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 영상들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돼, 방송시간을 맞춰 접속하면 가톨릭에 관한 생생한 교감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 중 김 신부가 10여 년 전 미국 뉴저지에서 했던 강좌와 2020년에 시작한 ‘CMBS 가톨릭 교리강좌’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강좌는 가톨릭 필수 교리뿐 아니라 ‘신앙생활을 해도 삶이 안 바뀌는 이유’, ‘나와 하느님의 관계’ 등의 내용을 담아 신자들이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우치는데 도움을 준다.성모신심에 대한 강의만 따로 모아놓은 코너 역시 반응이 좋다. 이웃종교인이나 비신자들이 성모 마리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을 바로 잡아주고, 신자들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묵주기도의 참 의미를 일깨워주기 때문이다.교리 강좌 외에도 기도와 미사 참례를 함께 할 수 있는 코너도 눈에 띈다. 김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시리즈에서는 하느님 자비의 5단 기도와 묵주기도, 저녁 기도 등 여러 가지 기도를 바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매일미사와 강론을 방송하고 있어 온라인 미사 참례도 가능하다. 강론 영상을 보는 중엔 그 내용에 공감하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 댓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신부는“저의 신앙 여정이 일반인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것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MBS는 앞으로 청소년 성교육에 대한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그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정리하고, 이를 가톨릭 신앙 안에서 잘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내 함께 기도하며 해결할 예정이다. 현재는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다.김 신부는 유튜브를 통해 보다 많은 신자들이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지 온전히 보고, 맛 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한“타종교인이나 비신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성모님의 역할에 대해서도 올바로 알리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김연준 신부의 가톨릭 성모 방송국 CMBS 바로가기

발행일 2020-05-17 제3195호 18면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 (7) 성필립보생태마을

▲ 유튜브 ‘성필립보생태마을’ 채널의 보너스 강론 갈무리.황창연 신부(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는 1995년부터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톨릭평화방송부터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을 비롯해 각 본당과 기관 등의 요청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강연을 펼쳐왔다.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을 차로 이동할 만큼 바쁜 시간을 보냈던 황창연 신부는 ‘잠깐 멈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8년부터 외부강연을 중단했다. 하지만 강의를 기다리는 신자들마저 외면할 수 없었던 황 신부는 이들을 위해 2018년 유튜브 채널 ‘성필립보생태마을’(youtube.com/channel/UCdeawmZN-bYTkAAbRXSG0eQ, 이하 생태마을 유튜브)을 개설했다. 생태마을 유튜브는 매일 미사 강론, 토요 특강으로 채워나갔다. 그중에서도 ‘보너스 강론’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보너스 강론’에서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문제들을 다룬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인문학적인 질문들은 종교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얻어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개신교, 불교 신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황창연 신부는 “제 강의 밑바탕에 종교화합이라는 근본정신이 깔려 있어 다른 종교인들도 강의를 좋아하고 존중하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이 외에도 생태마을 유튜브는 가톨릭 정신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들로 채워져 있다. 시카고대학에서 상담심리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현민 신부(성필립보생태마을 상담소장)가 성필립보생태마을에 방문한 피정객들과 상담한 내용을 공유하는 ‘별별 이야기코너’, 문경 성 요셉 치유의 집 전담 김종호 신부의 강론과 성가, 성필립보생태마을 부관장인 이원국 신부가 청년 신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교회와 복음 해설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콘텐츠의 인기를 반영하듯, 생태마을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져 채널 구독자는 현재 13만9000명까지 늘어났다. 유튜브 수익도 자연스레 늘었는데, 황 신부는 수익금 가운데 1억 원을 아프리카 잠비아 가톨릭 에코카사리아 빌리지의 미래를 위한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에 봉헌했다.생태마을 유튜브는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지향하고 있다. 그에 따라 이달 중에 예수님을 지리, 고고학, 역사학, 인류학을 바탕으로 이해해보는 색다른 성경강의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성필립보생태마을과 황창연 신부의 일상생활을 영상으로 제작한 ‘나는 자연인이다’ 콘텐츠를 업로드 하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자연인 황 신부의 삶을 공유할 계획이다. 황 신부는 “(교우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식보단 지혜를 쌓아가길 바란다”며 “최대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끌어안고,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성필립보생태마을’ 바로가기

발행일 2020-04-05 제3189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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