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함께 모인 젊은이들의 교회’를 지향하는 교구 청년성서모임(대표 강수정 나탈리아, 영성지도 이헌우 마태오 신부)이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9월 7일 축하 행사를 열고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1999년 7월 27일 청소년국 청년성서부가 신설되며 시작된 교구 청년성서모임은 2024년 9월 현재까지 창세기 73차, 탈출기 40차, 마르코 16차, 요한 6차 연수를 진행했으며 총 연수 수료자는 7988명이다.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2024년 가을 만남의 잔치’와 함께 진행된 25주년 기념미사에는 연수생, 봉사자 등 약 250명이 참례했다. 미사를 주례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강론에서 “교구 청년성서 25주년 은경축을 맞이해서 그동안 청년 성서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믿음은 성경 공부를 통해 더욱 풍요로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성서 공부의 정신은 우리 초대교회 천진암의 강학회에서부터 내려오고 있다”며 “우리는 평신도가 자발적으로 복음을 이루어낸 교회라는 사실과 그 선조들의 신앙을 꼭 기억하는 희망의 지킴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 열린 25주년 축하식에서는 이 주교와 교구 청년성서모임 전·현임 영성지도 사제와 수도자, 대표단들의 케이크커팅과 기념 영상 시청이 있었다. 영상에서 교구 청년성서모임의 초대 지도신부였던 전합수(가브리엘·북여주본당 주임) 신부는 “지난 25년은 참으로 큰 성장이며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일”이라며 “항상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성모님처럼 영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우리 모두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하고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미사를 공동 집전한 전임 영성지도 안민석(베드로) 신부는 “가지고 있는 말씀을 잘 지켜내려는 노력으로 25주년을 이끌고 온 것 같다”며 “여러분이 듣고 가슴에 담았던 주님의 말씀을 여러분이 계신 곳에서 잘 전하길 바라며 교구 청년성서모임이 더욱 번창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임 영성지도 이헌우 신부도 미사를 공동 집전한 후 “25년 동안 교구 청년성서모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 말씀 봉사와 교구 봉사자로 활동해 주신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총원장 나현오(현오레지나) 수녀를 대신해 참석한 선교총평의원 김 임마쿨라타 수녀는 “특별히 수원교구 청년성서모임 여러분들을 기억하면서 묵주기도를 함께 하겠다”며 “별보다 더 빛나고 꽃보다 더 예쁜 교회의 보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교구 청년성서모임은 소그룹별 성경 강독과 나눔, 연수를 통한 친교와 신앙심 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신자들의 지속적인 신앙교육 ▲말씀의 봉사자 양성과 국내외 선교 ▲전례의 생활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수원교구 원로사목자 후원회인 성우회(회장 이순자 막달레나, 영성지도 심재형 예로니모 신부)가 추석을 앞둔 9월 5일 구성 평화의 모후관에서 교구 원로사제들을 위한 식사 선물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임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를 비롯해 35명의 원로사제들이 참석했다. 원로사제들은 평화의 모후관 성당에서 성직자국 부국장 겸 평화의 모후관 관장 유경선(첼레스티노) 신부가 주례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성우회원들이 마련한 식사와 레크리에이션 등의 시간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 성직자국 국장 심재형 신부도 함께했다. 성우회는 1985년 신학생 후원을 목적으로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후원회로, 현재는 원로사제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순자 회장은 “신부님들께 맛있는 음식을 드리고 늘 건강하게 정말 백수를 하시도록 저희가 기도할 것”이라면서 “내년에 성우회가 40주년을 맞는데 그때도 많은 신부님들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사에 함께한 최덕기 주교는 “(원로)신부님들을 한자리에서 다시 뵙게 돼 정말 반갑고, 원로 사제를 위해서 이런 자리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늘 감사드리면서 우리도 여러분과 교구를 위해 기도 바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수원화성순교성지(전담 최진혁 세바스티아노 신부)는 9월 7일 성지성당과 수원화성 일대에서 제23차 수원화성순교성지 순교자현양대회를 실시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 9, 22)를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묵주기도와 특강과 미사, 도보순례, 성체강복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6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특강에는 절두산순교성지 주임 및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담당 원종현(야고보) 신부가 초기 한국천주교회사를 통해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을 설명했다. 원 신부는 한국교회의 박해들, 특별히 수원화성순교성지에서 순교한 순교자들의 상황과 증언들을 살피면서 “박해시대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순교하고 엄청난 고난을 겪었으니 움츠려들고 천주교의 ‘천’자만 들어도 넌더리를 낼 텐데 신앙선조들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순교자들은 진리는 타협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고, 자식들의 신앙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원 신부는 “순교자들의 자기희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닮아서 그분들의 죽음도 새 생명의 기초가 됐다”면서 “매일 투신의 삶을 살다 순교의 영광을 얻은 분들처럼 우리도 한국교회의 뿌리인 순교자들을 통해 하느님을 배우고 우리 삶에도 진실한 변화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강에 이어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장안지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순교자 현양미사가 봉헌됐다. 미사 중 문 주교는 “순교자들은 죽기까지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고 증언하면서 우리 교회가 살아 숨쉬도록 하셨다”면서 “우리도 자랑스러운 순교자들의 이런 불굴의 용기, 모범을 따라 어떠한 처지에서든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복음화를 위해 일하는 이 시대의 순교자, 사랑의 선교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수원화성순교성지는 조선시대 수원도호부의 토포청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성지로, 병인박해 시기에 수원화성 곳곳에서 일어난 순교를 기억하고, 수원화성 일대에서 순교한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있다. 성지는 매월 첫 금요일 순교영성피정을 진행, 신자들이 순교영성에 물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순교영성 피정에는 10월에 조원동주교좌본당 주임 전삼용(요셉) 신부가, 11·12월에 개갑순교성지 담당 강석진(요셉) 신부가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암선교후원회(회장 황일권 루치아노, 영성지도 김동원 비오 신부, 이하 직암회)는 8~9월 3차례에 걸쳐 몽골, 동티모르 등지에서 해외선교봉사를 실시, 여러 선교지들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봉사를 펼쳤다. 직암회는 8월 1~7일 몽골에서 제5차 해외선교봉사를 시작으로, 8월 20~27일 동티모르 딜리, 9월 1~6일 몽골 울란바토르 등 3차례에 걸쳐 해외선교봉사단을 파견했다. 특히 제5차 해외선교봉사단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꾸린 봉사단으로 의미를 더했다. 26명의 봉사단은 몽골 현지 청년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미사와 봉사뿐 아니라 식사나 여러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면서 봉사하고 또 몽골 청년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또 수도회가 선교사업을 위해 운영하는 9곳의 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봉사 이후에도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양지직암회 회원 6명으로 구성된 제6차 해외선교봉사단은 동티모르의 선교지들에게 다양한 봉사를 했다. 봉사단은 공소와 현지 수녀회, 학교 등을 방문하고, 학교 건축에 참여하고 있는 인부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2곳의 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향후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제7차 해외선교봉사단은 송파직암회 회원 5명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자리한 오르비토학교 개교기념식에 함께했다. 송파직암회는 살레시오수녀회가 설립한 오르비토학교 건립을 후원해 왔다. 제5차 해외선교봉사에 함께한 윤명순(루치아) 청년부장은 “참가자들이 몽골 청년과 함께 활동하면서 그들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또 봉사를 통해 몽골 청년들이 신자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해, 많은 신자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교구 제1대리구 보라동본당(주임 방상만 베드로 신부)은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말씀 잔치’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성경 공부로 일상이 말씀과 가까워지는 건 물론 신자 간 모임과 활동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말씀 잔치는 본당 사목 목표 ‘말씀과 더불어 사는 우리’에 발맞춘 축제로, 본당은 9월 1일부터 성경퀴즈대회와 말씀 미술전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본당은 9월 8일 성당에서 2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경교리퀴즈대회 8강 2차전(예선전)을 열었다. 이날 2차전엔 본당 4개 지역(쌍용, 한보라2, 금화, 나곡)이 참가했다. 지역별 대항 골든벨 방식으로, 성경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 맞힌 인원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한다. 대회엔 1일 열린 1차전과 이번 2차전 총 8개 팀이 참가했으며, 각 두 팀씩 탈락팀을 정해 패자 부활전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패자 부활전은 22일 열린다. 퀴즈대회 열기는 뜨거웠다. 화이트보드를 하나씩 든 다양한 연령대 신자들은 팀별로 유니폼을 맞춰 입고 응원가를 연습했다. 이날만큼은 성당이 잠시 엄숙함을 벗어나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문제를 맞히면 여느 골든벨 대회처럼 답을 적은 보드를 높이 들어 흔들며 환호했다. 응원전도 치열했다. 성가대석에 앉은 각 지역 응원팀은 준비한 구호를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중간에는 돌발 넌센스 퀴즈와 악기 공연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대회가 열리는 성당 한편에는 ‘말씀 미술전’ 작품들이 이목을 끌었다. 신자들이 손수 만들어 출품한 작품 40점은 허전했던 복도 벽을 다채롭게 꾸몄다. 이중엔 고등학생 작품도 있었다. 주임 방상만 신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소 가라앉은 본당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말씀 잔치’라는 매개체로 신자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말씀과 더불어 사는 우리’라는 사목 목표에 맞게 신자들이 성경 말씀과 가까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당 교육신심위원회 배영미(엘리사벳) 위원장은 “처음엔 대회라는 경쟁 방식에 거부감을 느낀 신자들도 있었지만, 점차 ‘말씀 잔치’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해 준 덕분에 지금은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본당은 올해 말씀 잔치 외에도 3월부터 8개 그룹으로 나뉘어 말씀 나눔, 성경통독, 그룹 성서 공부 등을 하고 있다.
순교자 성월, 우리는 특별히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순교자들에게 전구를 청하고, 순교자들이 보여준 신앙을 따르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교회는 특별히 순교자들의 유해를 공경함으로써 더욱 각별하게 순교자들에게 전구를 청하고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르고자 하고 있다. 이번 순교자 성월, 교구 내 성지를 순례하며 순교자들의 유해 앞에서 기도하면 어떨까. ■ 성인 유해 공경 초대 교회 시절부터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르다 목숨을 바친 그리스도인, 순교자들을 성인을 공경했다.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무덤을 찾아 미사를 봉헌했고, 기도와 더불어 순교자들의 행적을 낭독하며 순교자들의 증거를 되새겼다. 특히 신자들은 순교자들이 순교한 날을 거룩한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참된 탄생의 날로 여겨 순교자를 기념하는 날로 삼았다. 순교자를 공경하기 시작하면서 순교자들이 유해도 공경의 대상이 됐다. 성인들의 유물과 유해에 대한 공경은 성경에도 바오로의 살갗에 닿았던 수건(사도 19,12), 승천한 엘리야의 옷(2열왕 2,14), 엘리사의 뼈(2열왕 13,21)를 통해 일어난 기적들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성 예로니모는 “고통을 받아 순교한 거룩한 몸”이라고 성인의 유해를 설명하기도 했다. 순교자 공경이 확산되면서 교회는 유해를 성당에 모시기 시작했다. 유해를 성당에 안치함으로써 신자들이 순교자들을 더 가까이서 공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처음에는 유해를 그대로 보존했지만, 신자들은 점차 유해를 나눠 모시기 시작했고, 7~8세기 무렵에는 유해를 분할해 안치하는 일이 허용됐다. 787년 제2차 니케아공의회 교부들은 모든 교회가 반드시 성인의 유해를 모신 뒤 축성돼야 한다고 천명했다. 성인들의 유해 공경은 오랜 역사 속에 이뤄져왔지만, 성인들의 유해 공경에 관한 규정은 1563년 트리엔트공의회를 통해 확정됐다. 트리엔트공의회 「성인들의 유해와 성화상에 관한 교령」에 따르면 “거룩한 순교자들의 거룩한 유해와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지체이자 성령의 궁전이었으며 그리스도에 의해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여 영광을 받게 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이들의 성해 역시 신자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들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더 가까이서 순교자 공경하기 위해 성당에 유해 모시기 시작 구산성지·남양성모성지·남한산성순교성지 등 교구 내 성지들 성인·복자들 외에도 무명 순교자 묘역 등 곳곳에서 유해 공경 ■ 교구의 성인 유해 공경 박해 시기 수많은 신앙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해 온 순교자들의 땅인 교구에서도 성인 유해를 공경하는 많은 활동이 있어 왔다. 신자들은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운 박해 속에서도 순교자들의 유해를 찾아 수습하며 순교자의 유해를 지켜 왔다. 특별히 신앙선조들은 회장직을 수행하던 순교자들, 사제 순교자 등 교회의 모범이 된 순교자들의 유해를 수습하고 대대로 지켜오며 그들의 모범을 기억하는 일을 끊임없이 이어 왔다. 그래서 교구 곳곳에는 순교자들의 유해가 묻힌 땅도 많다.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한 미리내 교우촌 신자들의 노력은 유명하다. 미리내 교우촌의 이민식(빈첸시오)은 김대건 신부 순교 40일 만에 포졸들의 눈을 피해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한강 새남터 모래밭에서 빼어냈고, 박해자들의 눈을 피해 5일 동안 험한 산길로 시신을 옮겨 미리내에 김대건 신부를 안장할 수 있었다. 각각 수리산과 구산에 교우촌을 일구고 회장으로 일해온 성 최경환(프란치스코)과 성 김성우(안토니오)도 마찬가지다. 교우촌 신자들은 순교한 자신들의 회장의 시신을 각각 수리산과 구산에 안장하고 유해를 지켜왔다. 파평 윤씨의 선산인 어농성지에는 복자 윤유오(야고보)의 무덤이, 단내 교우촌이 있던 단내성지에는 하느님의 종 정은(바오로)의 무덤이 있다. 오랜 시간 속에서도 순교자의 유해를 지키기 위해 교구로 이장한 일들도 있었다. 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의 유해는 순교 후 그의 고향인 마재 인근의 윗배알미 검단산 기슭에 묻혔다가, 100여 년이 흐른 후 정약종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안산 사사동의 선산(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61)에 이장됐다. 순교자의 유해가 모셔진 묘소를 더 정성껏 돌보기 위해 이장했던 것이다. 현재 정약종의 묘는 천진암성지에 자리하고 있다.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한 성 이윤일(요한)의 유해도 1900년대 경부선 철도가 착공되면서 묘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이윤일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먹방이(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산 32-1)로 유해를 옮겨 묻었다. 성인·복자들 외에도 순교자들의 무덤은 곳곳에 있다. 양근성지에는 순교자 권복(프란치스코)의 묘소가 있고, 미리내성지와 손골성지에는 무명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신 무명 순교자 묘역이 있다. 교구 내 성지들은 순교자들의 유해를 성지에 모시고 성지를 순례하는 이들이 유해 앞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구 내 성지에 안치된 순교자들의 유해는 ▲구산성지에는 성 김성우 ▲남양성모성지에는 성 모방 신부, 성 다블뤼 주교 ▲남한산성순교성지에는 성 최경환, 성 김성우 ▲단내성지에는 성 김대건 신부 ▲미리내성지에는 성 김대건 신부, 성 페르페투아 ▲손골성지에는 성 오메트르 신부, 성 다블뤼 주교 ▲수리산성지에는 성 최경환, 성 김성우 ▲수원화성순교성지에는 성 김대건 신부, 성 최경환, 성 김성우, 성 앵베르 주교, 성 모방 신부, 성 샤스탕 신부 ▲어농성지에는 성 김대건 신부 ▲요당리성지에는 성 장주기(요셉) ▲은이·골배마실성지에는 성 김대건 신부 ▲죽산성지에는 성 김대건 신부, 성 앵베르 주교, 성 모방 신부, 성 샤스탕 신부 ▲천진암성지에는 성 정하상(바오로) 등이다.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동아시아 지부장 여운암 안토니오 신부, 이하 수도회)는 8월 31일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전흥준(미카엘) 수사의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한 서품식에는 수도회 및 교구 성직자·수도자, 전흥준 수사의 부모와 가족, 친지 및 출신 본당인 수원교구 북여주본당 교우 등 1000여명이 참례했다. 전 신부의 사제품 성구는 ‘인간의 손에 내맡기지 말고 주님의 손에 자신을 내맡기자. 정녕 그분의 위엄이 크신 것처럼 그분의 자비도 크시다’(집회 2,18)이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지난해 전 수사의 부제품 때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자비’와 ‘겸손’을 강조했는데, 오늘 54세 늦깎이 전 수사의 사제품을 맞아 ‘찬미’(고해성사)와 ‘평화’ 그리고 ‘애덕’을 아울러 갖출 것을 당부한다”며 “이 같은 다섯 가지 덕목의 실천은 ‘영원한 생명’을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 사랑의 봉사자로서 병자들, 소외된 이들,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 신부는 사제 수품 이튿날인 9월 1일 북여주성당에서 전 신부 주례, 수도회 및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전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고등학교 졸업 무렵 세례를 받고 첫 고해성사 때 그 고해 사제에게서 ‘자비로움’을 느껴 성소(聖召)의 길에 접어든 것 같다”며 “그동안 ‘음성’과 ‘꿈’ 등을 통한 하느님의 부르심에 느지막이 응답한 저를 위해 교우 여러분의 기도를 청한다”고 말했다. 북여주본당 사제서품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호 다니엘)는 첫 미사 때 새 사제를 위해 신자들의 정성을 모은 기도(미사 및 영성체 1080회, 주모경 5287회, 묵주기도 2만2250단, 사제를 위한 기도 4215회, 화살기도 4491회)를 봉헌했다. 첫 미사 후에는 사제 수품 축하 잔치를 열었다. 성기화 명예기자
수원가톨릭청소년교향악단(상임지휘자 전형부 안젤로·영성지도 허규진 메르쿠리오 신부, 이하 청소년교향악단)이 8월 24일 남양성모성지 성당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희망 속에 기뻐하십시오’(로마 12,12)를 주제로 열린 연주회는 교구 복음화국(국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이 주최하고 교구 성음악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전형부 지휘자의 지휘로 열린 연주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미카엘라·제1대리구 모현본당) 양, 트럼페터 김완선 씨, 제1대리구 보정본당 화밀리아 성가대(단장 주기용 밀라노)가 협연했다. 아나운서 김병재(실베스테로) 씨가 연주회 해설을 맡았다. 연주회 1부에서 59명(정단원 38명, 객원 단원 21명)의 청소년교향악단은 드보르작(A. Dvořák)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1·2악장을 시작으로 멘델스존(F. Mendelssohn)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에 이어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을 연주함으로써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2부에서는 엘가(E. Elgar)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거슈윈(G.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 랑비요트(L. Lambillotte)의 <성모 찬송>, 모차르트(W. A. Mozart)의 <주님을 찬양하라>, 베르디(G. Verdi)의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쇼어(H. Shore)의 영화 ‘반지의 제왕’ OST를 차례로 연주했다. 특히 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에 시니어 성가대가 함께 협연함으로써 세대 간의 화합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음악 전문 사회자가 클래식 공연의 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일학교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연주곡을 잘 이해하도록 도왔다. 2시간30분가량의 연주회에는 제1대리구 동탄반송동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교리교사 등 39명, 수원 조원동 소재 평화의 모후원 어르신들과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 수도자 등 15명도 함께 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수원교구 제1대리구 성복동본당(주임 이용남 골룸바노 신부)은 8월 25일 성당 요셉홀에서 본당 신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 축제인 ‘2024 성복동본당 성경잔치’를 마련했다. 본당 교육분과(분과장 조선아 로즈마리) 주관으로 진행된 성경잔치는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시편 34,9)를 주제로 열렸다. 총 50문항이 출제된 성경 경시대회(시서와 지혜서)에 이어 성극·노래·율동·뮤지컬·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이뤄진 말씀 한마당 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을 통해 신자들은 말씀이 이 시대의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곱씹으며 묵상했다. 성경 경시대회에는 소공동체 각 지역에서 소수 정예로 선발된 40명이 참가해 50문항을 50분 동안에 풀었다. 경시대회는 삶 안에서 성경으로 질문하고 성경에서 답을 얻어 살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총 5팀 73명이 참여한 말씀 한마당에서는 ▲라우다떼 성가단(시편 3,9) ▲소공동체 제8지역(시편 3,9) ▲그라시아 성가단(시편 19편) ▲중고등부 UCC 상영(욥기) ▲상임위원회(욥 2,10)의 공연에 관람객들의 격려와 호응의 박수 소리가 잇따랐다. 대성전 입구 공간에서는 시서와 지혜서를 주제로 신자들이 출품한 그림, 붓글씨, 이콘 등 작품과 3번에 걸쳐 신·구약을 완필한 김순환(안나·88)씨의 성경 필사본이 전시됐다. 본당 주임 이용남 신부는 “지난 몇 달 동안 잘 준비한 성경 실력을 마음껏 펼칠 것”을 당부하며 “성경잔치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며 더 활성화된 본당 공동체를 이루자”고 격려했다. 윤제환(베난시오) 본당 총회장은 “성경으로 일치와 화합, 친교를 이루기 위해 본당 성경잔치를 마련했다”며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 반응을 보여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본당은 성경잔치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9월 8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교구 복음화국(국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은 오는 10월 13일 오전 9시30분 경기 평택시 장당동 소재 효명중학교에서 제28차 교구 성경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수원교구가 2024년 창조시기를 지내며 다양한 행사로 교구민들을 생태적 회개의 길로 초대한다.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는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창조시기를 맞아 ‘숲, 생명 우리 딱따구리’, 환경한마당, 생태영성 피정, 생태영성 신학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창조시기는 교회가 한마음으로 인간을 비롯한 피조물과 공동의 집 지구를 보호하고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고자 기도와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기간이다. 교구가 이번 창조시기 중 가장 먼저 진행하는 생태 관련 프로그램은 9월 10일 교구청 지하 회의실에서 열리는 ‘숲, 생명 우리 딱따구리’다. ‘숲, 생명 우리 딱따구리’는 딱따구리와 숲 생태계의 관계를 살피면서 공동의 집을 지속가능하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중에는 ▲우리 땅의 딱따구리를 아시나요? ▲생명력 넘치는 숲 이야기 ▲우리 안의 생태감수성을 깨워요 등의 강의가 펼쳐진다. 9월 21일 오후 1시부터 3시30분까지 교구청 주차장에서는 환경한마당이 열린다. 환경한마당은 초등부 어린이부터 청소년·청년,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생태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기후위기 및 친환경에너지 체험, 아나바다 시장놀이, 자원순환 등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 및 기념품 증정이 마련돼 있다. 환경한마당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피조물 보호 기원 미사가 봉헌된다. 10월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구청 2층 대강의실에서는 생태영성 신학포럼이 진행된다. 생태계 위기 시대의 신학적 고찰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생태계 위기에 생태 신학과 교도권의 가르침에 관한 소고-기정만(에제키엘) 신부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그리스도교-사회윤리적 고찰-심재관(사무엘) 신부 ▲생태계 위기의 시대, 그리스도교인의 책임과 역할-한창용(시몬) 신부의 발제가 이어진다. 생태영성피정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2일로 경기도 양평의 까리따스 거단길 피정의 집에서 실시된다. ‘생태영성의 길’을 주제로 한 이번 피정은 생태영성, 예수 그리스도와 성 프란치스코, 우주이야기 등 하느님과 자연과 기도 안에 머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창조시기 중 펼쳐지는 행사들에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홈페이지(ecosuwon.casuwon.or.kr)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양기석 신부는 “팬데믹 기간에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올해 특별히 규모 있게 생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기도하는 한 달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신앙의 본질 안에서 생태영성을 배우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문의 031-465-8311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수원교구 제1대리구 조원솔대본당(주임 유해원 다니엘 신부)이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더 의미 있게 보내고자 ‘성모님과의 동행’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본당은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성당에서 ‘성모님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 중에는 초등부주일학교, 중고등부주일학교, 청년회, 라파엘 성가대, 라파엘 시니어 합창단이 참여, 성모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노래를 선사했다. 또 본당 인근 평화의 모후원에서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 수녀들의 초청공연도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54일 간 진행해온 ‘성모님과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다. ‘성모님과의 동행’은 본당이 성모 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 27)라는 말씀을 주제로 삼으며 성모님에 대한 신심을 키우고, 성모님께 우리 힘으로는 풀 수 없는 근심과 걱정의 매듭을 풀어주시기를 청하는 시간으로 기획된 활동이다. 본당은 6월 23일부터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께 바치는 54일 기도’를 바치기 시작하면서 ‘성모님과의 동행’을 진행했다. 본당은 매일 평일미사와 주일 오전 10시30분 미사 40분 전에 함께 54일 기도를 바쳤고, 유튜브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활용해 기도 시간에 성당을 올 수 없는 신자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성모님과의 동행’의 일환으로 7월 6일에는 매듭 묵주 팔찌 만들기, 7월 20일에는 성모님 조각초 만들기, 8월 3일에는 성모자상 캔들 홀더 만들기 등 성모님에 관한 물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원데이 클래스도 실시했다. 유해원 신부는 “누구나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한 문제 한 가지는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데,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어 막막할 때 많은 성인과 신앙인들은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는 기도를 바쳤다”면서 “성모 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성모님께 우리 힘으로는 풀 수 없는 근심과 걱정의 매듭을 풀어주시기를 청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문희(레지나) 본당 교육분과장은 “54일 기도를 마치고 교우분들이 코로나 기간 내려놓았던 묵주를 다시 들고 기도할 수 있게 됐고,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54일 기도를 함께라서 해냈다고 말씀하셨다”며 “본당 설정 25주년을 앞둔 이 시기에 성모님에 대한 신심으로 본당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더욱더 성모님의 은총이 충만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일준 바르톨로메오 신부)은 7월 30일 복지관에서 후쏘코리아(주)(공동대표 이병락·도요오카 사토루)와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후쏘코리아는 700만 원 상당의 여름 보양식을 복지관에 전했다. 후쏘코리아는 2023년에도 복지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먹거리와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복지관은 이번 여름 보양식을 평택 북부권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연후원 가정에 전달했다. 후쏘코리아 이병락 대표는 “계속되는 장마 속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몸이 쇠약해지기 쉬워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준비했다”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지역주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올 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일준 관장 신부는 “경제가 어려운데 꾸준히 기탁을 해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 앞으로도 아름다운 기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장려해, 더불어 잘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천주교 신자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서훈을 신청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행형기록을 찾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12명에 대해 국가보훈부로 서훈 심사를 요청했다고 8월 15일 밝혔다. 행형기록은 피의자가 기소돼 형을 판결 받고 그 형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생산된 모든 기록물을 말한다. 특히 이번에 서훈 신청한 인물 중에는 장안면 장안리 출신의 천주교 신자인 안경덕(가브리엘), 김삼만(베드로), 김선문(안드레아), 김여춘(요셉) 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원교구 왕림본당 신자들로 장안·우정 만세운동에 함께 참여했다가 1919년 8월 7일 경성지방법원 예심에서 면소 판결을 받아 석방된 인물이다. 장안면 우정면 3·1운동은 1919년 4월 3일 장안면과 우정면에서 천주교, 개신교, 천도교, 유교 등 종교적 차이를 뛰어넘어 지역의 다양한 전 계층이 연합, 2000여 명의 주민들이 장안면사무소, 우정면사무소, 화수경찰관주재소를 전소시키는 등 격렬한 항일저항 정신을 보여준 사건이다. 이번 서훈 신청은 주교회의가 2020년 발간한 「3·1 운동과 한국 천주교회 : 3·1 운동 100주년 기념 연구 논총」이 중요한 기초자료가 됐다. 시는 이 논총을 바탕으로 장안면 장안리에 장안면 우정면 3·1운동에 참여한 천주교 신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헌자료를 수집하고, 후손과 인터뷰를 통해 서훈 심사 자료를 확보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역사 속에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