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배 축구대회·중고등부 풋살대회 열려

수원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임병필 베드로·영성지도 오정섭 이냐시오 데 로욜라 신부)는 6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잔디구장과 풋살구장에서 ‘제22회 교구장배 축구대회 및 중고등부 풋살대회’를 개최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6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된 미사 강론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축구·풋살경기에서 이기거나 지는 것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에 달려있다”며 “주님 승천 대축일인 오늘 더운 날씨에 서로 이해하고 안전에 주의하며 대회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총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A·B조로 나뉘어 열린 대회에서는 각각 제1대리구 동천동본당과 제2대리구 분당성마태오본당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B조에서 무실점으로 3전 3승의 성적을 올린 분당성마태오본당은 최우수본당으로 선정돼 우승기와 우승컵을 가져갔다. 제1대리구 율전동본당은 선교대상을 차지했다. 14개 팀이 참가한 중고등부 풋살대회에서는 A조 제2대리구 호평본당, B조 제1대리구 송현본당, C조 제1대리구 상촌본당이 우승했다. 오정섭 신부는 폐회식에서 “우리는 오늘 트로피를 갖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다”라며 “천주교 신자로서 친교를 나누며 나에게 들어온 악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지 고민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발행일 2025-06-15 제3446호 2면

수원교구 복음화국, 제59차 성경특강 개최

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은 6월 3일과 5일 각각 분당성요한성당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제59차 교구 성경특강을 마련했다. ‘주님께 바라라. 네 마음 굳세고 꿋꿋해져라’(시편 27,14) 주제로 열린 특강에는 1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성경특강을 강의한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강수원(베드로) 신부는 “희년(禧年) 즉 ‘기쁨의 해’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땅의 회복’”이라며 “하느님께서 ‘약속의 땅’을 중심으로 어떻게 당신 백성을 인도하셨고, 그 땅에서 살아가는 백성이 어떻게 응답하였는가를 강의를 통해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은 어려움과 위기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역동적인 힘”이라면서 “우리 삶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와 희망 안에서, 고난과 시련을 통해 정화와 성장으로 나아가는 ‘파스카의 여정’”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전영애(프란치스카·제2대리구 대학동본당) 씨는 “지난 1학기 본당의 교구 성경공부 일반과정(루카 복음 및 사도행전)에 28명이 수강했다”면서“성경공부를 통해 익힌 말씀을 바탕으로 기도하고 묵상하며 이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1학기 교구 성경공부반에는 총 3690명이 수강했으며 교구는 오는 8월 25~29일까지 각 본당별로 2학기 성경공부를 개강한다. 성기화 명예기자

발행일 2025-06-15 제3446호 1면

“지루한 성경공부는 그만! 마음껏 뛰놀며 성경 익혀요”

어린이들이 하느님 말씀 안에서 마음껏 웃고 뛰어노는 기쁨의 시간이 펼쳐졌다. 수원교구 제2대리구 청소년1국(국장 조성경 프란치스코 신부)은 6월 1일 충북 음성 사랑의연수원 교육관에서 ‘2025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다’(루카 15,1) 주제로 열린 올해 페스티벌은 루카 복음을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초등부 주일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는 41개 본당에서 약 8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본당 인솔자와 봉사자까지 합하면 총 1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보다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충북 음성 사랑의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활동으로 가득 채워졌다. 생태체험과 더불어 장애에 대한 공감을 키우는 체험, 흡연 예방 교육, 성가 이어부르기, 퍼즐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바이킹, 다람쥐통, 범퍼카, 트램블린 등 인기 놀이기구 체험은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웃고 즐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골든벨’이었다. 루카 복음과 관련된 총 40문항이 출제된 골든벨 퀴즈는 난이도가 있었지만, 어린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귀 기울이며 문제를 풀어 나갔다. 최종 1, 2위는 제2대리구 군포본당의 김경민(다니엘·12), 유성재(발렌티노·11) 군이 차지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강론에서 "백혈병 투병 중에도 인터넷을 통해 성체의 기적과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널리 전했던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시복의 영광을 누렸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어린이들 역시 특별하지 않아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따라 실천한다면 복자나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올해는 특별히 제작된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 로고가 행사 곳곳에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홍승혜(율리아) 씨가 디자인한 로고는 성경 위에서 십자가를 쥐고 기뻐하는 어린이들을 형상화했다. 펼쳐진 성경은 아이들이 뛰노는 무대이자 축제의 장을, 서로 마주잡은 손은 화합 속에서 하느님을 향해 나아감을 뜻한다. 어린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십자가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게 돕는 돛처럼, 흔들림 없는 신앙의 나침반을 상징한다. 이는 어린이들이 흔들림 없이 굳건한 믿음을 지켜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조성경 신부는 “어린이들이 성경 말씀을 단 한 번이라도 더 접하는 경험을 통해, 성경이 낯설고 어려운 책이 아니라 친근하고 반가운 예수님의 말씀으로 어린 시절 추억 속에 새겨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로고의 의미처럼, 맑은 공기와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기쁨을 어린이 모두가 온전히 누렸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발행일 2025-06-15 제3446호 1면

“아빠와 함께 삶과 신앙 나누는 소중한 시간”

수원교구 제1대리구 보정본당(주임 양태영 스테파노 신부) 자부회인 요셉회(회장 김형석 아브라함)는 6월 1일 서울 합정동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성지순례’를 열었다. 본당 첫영성체 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성지순례에는 어린이 30여명과 부모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요셉회는 첫영성체를 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들이 박해와 희생 속에 지킨 신앙의 소중함과 헌신을 일깨우기 위해 성지를 찾았다. 어린이들은 성지에서 미사와 십자가의 길 기도 봉헌, 박물관 관람, 성인 유해실 참배 등을 하며 평소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기도했다. 김민수(안토니오) 씨는 “평소 바쁜 일정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신앙과 삶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기면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른 못지않게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한 첫영성체 반 맏형인 중학교 1학년 김도영(요한) 군도 “뒤늦은 첫영성체인데 초등학생 동생들에게 우리나라 초기 교회에 대해 알려주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다양한 가정을 수용하고자 보호자를 아빠만으로 제한 두지 않았기에 엄마 혹은 조부모와 함께 삼대가 참가한 가족도 있었다. 이철형(요한) 씨는 “아이들의 첫영성체를 준비하면서 나도 신앙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오늘도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삼대가 다 같이 기도하며 신앙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부모와 함께 온 김휘(가브리엘) 군은 “엄마·아빠와 함께 성지에 와서 좋다”며 “신앙 선조들이 지켜주셔서 할 수 있는 첫영성체를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말했다. 성지순례를 기획한 김형석 회장은 “부모와 함께하는 신앙 교육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아이들의 신앙심은 화목한 가정으로부터 비롯되므로 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요셉회는 매년 봄·가을로 ‘아빠와 함께하는 성지순례’를 열고 있으며, 평소 주일학교 봉사를 진행하고 부활이나 성탄 등의 시기에 미사와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발행일 2025-06-15 제3446호 2면

“신앙 선배들의 흥겨운 화음”…수원교구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

수원교구 노인대학연합회(회장 이정숙 스텔라, 영성지도 허규진 메르쿠리오 신부)는 5월 30일 오전동성당에서 봄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를 열었다.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는 노인사목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노인대학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시작한 행사다. 시니어 성가대가 있는 본당이라면 어느 본당이나 참여할 수 있는 합창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성가대가 참가해 열린 교구 축제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합창제를 계기로 교구 내 시니어 성가대가 점차 늘어나 올해는 예년보다도 훨씬 많은 성가대가 참가 신청했다. 이번에 참가한 성가대의 절반이 성가제에 처음 참가한 신설 성가대다. 노인대학연합회는 많은 참가자들이 합창제에 함께할 수 있도록 올해 합창제를 봄과 가을, 두 차례 열기로 했다. 봄 합창제에는 ▲평촌본당 ‘클라비스’ ▲벌말본당 ‘바오로성가대’ ▲과천본당 ‘새벽성가대’ ▲금정본당 ‘실버 마더 성가대’ ▲분당이매동본당 ‘바오로대학’ ▲영통성령본당 ‘성령대학’ ▲군자본당 ‘대건 큰별 성가대’ ▲중앙본당 ‘신나는 노래반’ ▲동탄반송동본당 ‘비오성가대’ ▲상현동본당 ‘그라시아성가대’ ▲범계본당 ‘베네성가대’ ▲원천동성당 ‘가브리엘대학 생활성가반’ 등 12개 시니어 성가대가 참여했다. 성가대들은 <네 머리를 꾸미오리>, <주 예수와 바꿀 수 없네> 등 「가톨릭성가」에 수록된 성가를 비롯해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예수님이 좋은 걸> 등 여러 성가로 하느님을 찬양하고 가요 공연도 선보이며 합창제를 흥겹게 꾸몄다. 합창제는 참가자 모두가 「가톨릭성가」 244번 <성모의 성월>을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허규진 신부는 개회사를 통해 “2023년 첫 발을 내딛은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는 처음 진행하는 행사였지만 기쁘게 잘 치렀고 그 기쁨을 발판으로 또 지난해에도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매년 합창제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고 열정이 커질수록 노인 세대가 희망의 순례자로서 고령화된 사회와 교회에 희망의 길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합창제에 참석한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노래하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멋졌다“며 ”12개 팀 모두 합창제를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노인대학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발행일 2025-06-08 제3445호 2면

수원교구, 2025년 1학기 ‘성경공부’ 마무리

수원교구 성경공부 2025년 1학기 강좌가 5월 26일부터 30일 사이 각 본당에서 마무리됐다. 제2대리구 신장본당(주임 이용기 안드레아 신부)은 5월 28일 오후 7시 교육관에서 교구 성경공부 일반 과정(오경1) 1학기 강좌를 마무리하며 파스카 예식을 거행했다. 강좌에는 35명의 신자들이 참여했으며, 그중 32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강의를 맡은 성경교육봉사자 박경보(엘리사벳·제2대리구 풍산본당) 씨는 “파스카(Pascha) 축제가 히브리인들이 종살이에서 자유로 ‘넘어갔던’ 밤을 기념한다는 해석은 예수님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가신’ 그리스도의 ‘죽음-부활’의 신비로 확장된다”면서 “이로써 우리 자신도 죄의 노예라는 죽음에서 은총의 새 생명과 자유로 ‘넘어감’으로써 그 신비에 참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연소 수료자로 눈길을 끈 구예준(비오·12) 군은 “파스카 예식이 기억에 남을만한 기쁘고 행복한 축제였다”며 “성경공부가 있는 매주 수요일 저녁이 기다려졌다”고 밝혔다. 교구 복음화국(국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은 이번 학기에 첫걸음 과정 17개 반, 통독 과정 23개 반, 일반 과정 136개 반, 은빛 과정 36개 반, 지혜 과정 27개 반 등 총 239개 성경공부반을 운영했다. 이를 위해 교구는 140여 명의 성경교육봉사자를 각 본당에 파견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발행일 2025-06-08 제3445호 2면

대천동본당, ‘플로깅’으로 “선교·환경보호 함께해요”

수원교구 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주임 박한현 요셉 신부)이 6월 1일 새 신자 입교를 위한 선교 활동의 일환으로 성당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플로깅 선교’를 진행했다. 신자들은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함께 주민들에게 천주교회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환경 플로깅 선교에는 레지오 마리애와 소공동체, 선교분과 단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성당 주변을 세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마다 20명씩 조를 편성해 이동했으며, 구역별로 마련한 부스에서는 입교 신청도 받았다. 심상일(요셉) 선교분과장은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선교 방식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길거리에서 선교 홍보 책자를 나눠주는 것보다, 쓰레기를 줍고 환경 활동을 하며 신앙을 전하는 방식이 주민들에게 부담이 덜하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선교와 환경 보호를 따로 할 것이 아니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 플로깅 선교에 참여한 노기화(세실리아) 소공동체 회장은 “평소 거리에 쌓인 쓰레기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무심코 버리는 이들을 위해 화살기도를 바치곤 했다”며 “오늘은 지나가던 주민들이 천주교가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며 박수를 보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발행일 2025-06-08 제3445호 1면

문희종 주교, 교도소 견진성사 집전 “희망 품고 미래로 나아가길”

수원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5월 20일과 22일 여주 교도소와 안양 교도소를 차례로 방문해 교정시설을 참관하고 신자 수용자 견진성사를 집전했다. 수용자 40여 명은 견진성사를 통해 성숙한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맞았다. 견진성사 대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두 차례 미사에는 500여 명의 수용자와 교도관이 참석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며 “열린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정기 희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견진성사 뿐 아니라 면담식 고해성사, 장애인 수용자와의 만남, 수용자 처우 개선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후원금은 수용 거실 선풍기 교체와 불우 수용자 자녀 장학금, 시설발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재 교구 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그레고리오 그레고리오 신부)가 담당하는 교정 시설은 안양·여주교도소와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수원구치소, 평택구치소, 소망교도소, 정심여자중고등학교(구 안양소년원) 등 7곳이다. 각 교정시설 수용자의 10~20% 가량이 천주교 신앙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수용자 사목은 신자와 비신자를 구분하지 않으며 불안과 수치심, 낙담 가운데 있는 이들이 희망을 되찾고 회개를 격려하여 재범을 방지하며 올바르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발맞춰 교정사목위 사제들은 수용자들에게 성사를(성체, 고해) 집전하고, 비신자들이 예비신자 교리를 통해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또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과 자매결연 상담, 불우수용자 지원과 면담, 음악 교화, 출소자 자립 지원, 가족 관계 회복 지원, 징벌위원회 등을 통해 복음을 실천하고 있다. 교정사목위 부위원장 유정수(루카)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정기 희년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에서 감옥에 갇힌 이들을 위한 존엄한 처우와 인권 존중을 강조하셨다”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마태 25,36)는 성경 말씀은 교정 사목의 방향이자 그리스도인들이 수용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발행일 2025-06-08 제3445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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