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일깨우는 생태 감수성”…수원교구 생태환경위 ‘2026 환경한마당’

하느님 창조질서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피조물 보호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태환경위원회는 9월 5일 제1대리구 서정동성당에서 ‘2026 환경한마당’을 열었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등 500여 명은 10개 생태 체험부스에 참여해 자원순환과 절제, 생명 존중 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약속을 적어 봉헌했다. 체험 뒤에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원미사’를 봉헌하며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몸으로 즐겁게… 창조질서 지키는 방법 배워요 오전 11시, 서정동성당 앞마당에 신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흰 손수건 위에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곁에서는 빛바랜 헌 옷이 쪽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솔방울과 씨앗을 굴리고 날려보는 놀이가 이어졌다.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만들고 뛰어노는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피조물을 보호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혀갔다. 행사장에는 협력, 절제, 즐거움, 표현, 창조, 회복, 공존, 재창조, 생활, 파견을 주제로 한 10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생태환경교육 강사팀 ‘라우다토 씨’ 강사들이 7개 부스를 맡아 각 체험에 생태적 의미를 더했다. EM의 원리와 생활 속 활용법을 알아보는 ‘작은 생명의 힘’, 손수건을 꾸미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배우는 ‘사랑을 담는 손수건’, 놀이로 자원순환을 익히는 ‘지구를 살리는 운동회’ 등이 참가자들을 맞았다. ‘하느님 정원의 친구들’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내용을 통해 모든 피조물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집’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시 입는 기쁨’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집에서 가져온 헌 옷을 천연 염색해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렸다. 강사는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약 2700ℓ의 물이 필요하다며, 물건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소비되는 ‘가상수’의 개념을 설명했다. 새 옷을 계속 사기보다 필요한 만큼 소비하고, 헌 옷을 나누거나 다시 활용하는 것도 피조물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빛바랜 옷을 쪽빛으로 물들이며 버려질 수 있는 옷에 새로운 쓰임을 더했다. ‘사랑을 담는 손수건’ 부스에서는 휴지와 물티슈 대신 사용할 손수건 꾸미기가 한창이었다. 참가자들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염료로 자신만의 그림과 문양을 새겼다. 손수건 한 장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작은 습관으로 일회용품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함께 살아가는 생명’ 부스에서는 씨앗의 여행을 놀이로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굴러가는 씨앗과 동물의 몸에 붙어 이동하는 씨앗,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씨앗의 모습을 자연물을 활용해 살펴봤다. 놀이 도구도 플라스틱 대신 솔방울과 종이 계란판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재활용품을 활용했다. 강사들은 식물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을 소개하며 모든 생명은 인간보다 ‘덜한’ 존재가 아니라 저마다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피조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조물 생각하며 하나 되다 주일학교 개학을 맞은 제1대리구 안중본당에서는 주일학교 학생 7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하느님 정원을 함께 꾸몄다. 최아진(안나 린·제1대리구 안중본당) 양은 “피조물 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장 배달 음식을 줄이고 식당에 용기를 가져가 음식을 받아오는 것부터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태양열로 움직이는 분수를 체험한 황혜린(라파엘라·제2대리구 망포동본당) 양은 “태양이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보다 뜨거워진 태양이 우리 삶을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잘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 배운 내용 가운데 생활 속에서 실천할 한 가지를 적어 봉헌했다. ‘배달 음식 이용하지 않기’,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휴지 대신 손수건 쓰기’ 등 각자가 정한 약속이 미사 중 봉헌됐다. 환경한마당을 마친 뒤 거행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원미사’에서 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레오 14세 교황님은 제11차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에서 전쟁이 개인과 공동체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피조물과 이루는 조화를 해친다고 경고하셨다”며 “오늘 미사 중에 전쟁이 끝나고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환경을 지키는 데 노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환경한마당은 ‘평화의 춤’으로 마무리됐다. 신자들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땅과 하늘 사이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춤을 통해 다시 한번 되새겼다. 서로의 손을 단단히 맞잡고 하느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교구 성경교육봉사자회 “성찰·대화·경청 통해 ‘봉사자 정체성’ 깨달았어요”

수원교구 성경교육봉사자들이 ‘성령 안에서 대화’를 통해 하느님 백성으로서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서로 경청하며 함께 걸어가는 시노달리타스를 체험했다. 성경교육봉사자회는 9월 4일 제1대리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성경교육봉사자 1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령 안에서 대화’를 열었다. 봉사자들은 17개 조로 나뉘어 기도와 경청, 나눔을 이어갔다. 이번 대화는 봉사자들이 성경 지식이나 교육 방법을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교구로부터 본당에 파견돼 교회가 맡긴 말씀의 봉사를 수행하는 ‘교회 봉사자’라는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화에는 교구 복음화국이 올해 3월부터 진행한 ‘성령 안에서 대화 봉사자 양성교육’을 마친 봉사자들이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조력자)로 참여했다. 퍼실리테이터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성령 안에서 공동의 방향을 식별하도록 대화를 돕는다. 교구는 그동안 성령 안에서 대화를 교구와 본당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퍼실리테이터 양성을 추진해 왔다. 대화에 앞서 봉사자들은 ‘세례와 하느님 백성’, ‘교구의 성경사목에 참여하는 봉사자’, ‘말씀을 맡아 섬기는 교회 봉사자’를 주제로 제시된 질문을 묵상했다. 또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이자 교회의 한 사람이 됐다는 사실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교구로부터 파견된 봉사자로서 성경교육을 준비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 ‘하느님의 말씀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경험은 무엇인가’ 등에 관해서도 성찰했다. 이어진 ‘성령 안에서 대화’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이의 이야기를 판단하지 않고 경청하는 데 무게를 뒀다. 봉사자들은 각자의 고민과 신앙생활에서의 경험을 내놓으며 말씀을 맡아 섬기는 봉사자의 자세에 대해 함께 식별했다. 한 봉사자는 “오랫동안 신앙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성경교육봉사자를 하면서 ‘나는 참 그리스도인인가’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는 “내가 성경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 계속 고민했는데, 선배 봉사자들도 같은 고민을 안고 봉사해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받았다”며 “다시 잘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이에게 필요한 겸손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기도하면서 이 일의 시작과 끝은 주님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구 제2대리구 복음화2국장 이건욱(클레멘스) 신부는 “내가 하는 성경 교육이 교회의 사명 안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구가 퍼실리테이터 양성을 통해 지향해 온 성령 안에서 대화가 실제 봉사 현장에서 대규모로 펼쳐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발행일 2026-09-13 제3507호 1면

‘설립 15주년’ 하상출판사, 문화 복음화 향한 도약 다짐

수원교구 하상출판사가 설립 15주년을 맞아 교구 출판사로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문화의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011년 6월 1일 출범한 하상출판사는 지난 15년 동안 수원주보를 비롯한 교구 간행물과 사목자료, 신앙서적 등을 인쇄·제작하며 교구 공동체의 신앙과 삶을 기록하고 전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교구 홍보국과 함께 매주 제작하는 ‘수원주보’와 각 본당의 역사를 기록한 ‘본당사’ 발간은 출판사가 교구 공동체를 위해 이어온 대표적인 활동이다. 교구는 30여 년간 수원주보를 인쇄해 온 유림문화사를 인수해 하상출판사를 설립했다. 교구가 발행하는 각종 인쇄물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제작·배포하고, 이를 통해 문화의 복음화에 기여하기 위해서였다. ‘하상’이라는 이름에는 「상재상서」를 저술해 신앙을 증거한 성 정하상 바오로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뜻도 담겼다. 현재 수원주보는 교구 홍보국이 콘텐츠 제작과 편집을 맡고, 하상출판사가 인쇄와 접지, 배송을 담당한다. 두 기관의 협업을 통해 매주 10만6000여 부의 주보가 완성돼 교구 전역의 본당과 신자들에게 전달된다. 교구와 본당의 소식을 전하고 복음과 신앙의 가르침을 나누는 주보가 신자들의 손에 닿기까지 출판사는 마지막 제작 과정과 유통을 책임지며 교구 공동체를 잇는 역할을 해왔다. 사목 월간지 「외침」도 2만3000여 부를 제작하며 교구 사목 방향과 신앙 콘텐츠를 신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교구 공동체의 ‘기억’을 보존하는 작업에도 힘써왔다. 지금까지 출판사가 편집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한 본당사는 모두 62권. 본당 설립 과정부터 역대 사목자와 신자들의 활동, 공동체의 성장과 변화 등을 한 권의 책에 담는 본당사 제작은 한 본당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개별 공동체가 살아온 신앙의 시간이 모여 교구의 역사가 된다는 점에서 교구 공동체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출판 분야도 꾸준히 영역을 넓혀왔다. 지금까지 출판사 이름으로 출간한 도서는 80여 종이다. 성경과 신학, 영성, 묵상, 교리 등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다양한 책을 펴내며 출판을 통한 복음화에 힘써왔다. 교구 내 학술·연구 기관의 출판 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출판부를 비롯해 수원교회사연구소,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한국천주교회 창립사 연구소 등이 펴내는 도서의 편집디자인과 제작을 맡아 신학과 교회사 연구 성과가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하상출판사는 앞으로도 교회 출판의 고유한 가치를 살리고, 신앙과 문화를 잇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부사장 고승현 수녀(크리스티나·성 바오로 딸 수도회) 수녀는 “하상출판사는 교구 출판사로서 교회와 신자들에게 더 잘 봉사하기 위해 내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문화의 복음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출판사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발행일 2026-09-13 제3507호 2면

수원교구 청년성서모임, ‘2026 가을 만남의 잔치’ 열어

수원교구 청년성서모임은 9월 5일 교구청 지하 강의실에서 ‘2026년 가을 만남의 잔치’를 개최했다.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2코린 2,15)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청년성서모임 제78차 창세기·제44차 탈출기·제18차 마르코복음 등 연수에 참가한 수료자와 말씀 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찬양으로 막을 연 행사는 연수 동영상 감상, 친교와 나눔, 파견미사와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나눔 시간에는 ‘연수 후 나의 삶’과 ‘나의 실천 사항 점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교구 청소년국장 이헌우(마태오) 신부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청년성서모임 연수 후 여러분의 생활 안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를 청년성서모임에 불러주신 하느님 뜻에 합당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를 이 시대의 파수꾼으로 삼으시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자비롭게 살아가기를 요청하신다”며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바탕으로 교회와 이웃을 지키며 구원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미사 중 수료식에서는 창세기 연수 수료자에게 ‘십자가 목걸이’, 탈출기 연수 수료자에게 ‘증표’가 수여됐다. 또 그룹 봉사자에게 ‘배지·반지’가, 말씀 봉사자에게는 ‘ID 카드’가 각각 전달됐다. 청년성서모임 대표 봉사자 김성희(요세피나·수원교구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 씨는 “연수 과정을 한 단계씩 나아갈수록 하느님 말씀에 맛들일 수 있다”면서 “성경 말씀을 통한 청년 복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탈출기 봉사자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지현(보나·수원교구 제2대리구 오전동본당) 씨는 “말씀 안에 하나 되는 젊은이가 모이는 만남의 자리여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청년성서모임은 창세기, 탈출기, 마르코복음, 요한복음과 사도행전 등 그룹 공부를 통해 성경을 함께 읽고, 배우고, 나누는 자리다. 특별히 신앙인으로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고 하느님과 교회 안에 머무름으로 자신의 삶을 복음화하고 말씀 봉사자로 양성되어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성기화 명예기자

발행일 2026-09-13 제3507호 1면

수원교구 해외선교실, 남수단 선교지에 태양광 패널 후원 모금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지의 학교와 성당, 의료시설 등에 태양광 패널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 모금에 나섰다. 해외선교실에 따르면, 남수단 쉐벳과 아강그리알 등 일부 지역은 전기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어린이들이 어두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성당과 의료시설에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신앙생활과 의료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쉐벳과 아강그리알은 교구 사제들이 오랫동안 현지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며 사목해 온 곳이다. 현재 박정근(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아강그리알본당에서, 손명준(마르코)·이준기(요한 사도) 신부가 쉐벳본당에서 선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현지 상황을 접한 해외선교실은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패널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지원된 태양광 패널은 초등학교 교실을 비롯해 성당과 의료실 등을 밝히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 1판 후원금은 50만 원이며, 설치된 패널에는 후원회원의 이름을 부착할 예정이다. 교구는 이미 남수단 일부 지역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지만, 설비 특성상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해 새 패널이 필요한 곳이 다수라고 밝혔다. 해외선교실장 김동우(바오로) 신부는 “전기가 없는 남수단 선교지에 태양광으로 빛을 선물하는 것은 곧 그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후원 계좌 신협 131-002-040468 천주교 수원교구 ※ 문의 031-548-0581 수원교구 해외선교실

발행일 2026-09-13 제3507호 2면

[우리 이웃 이야기] 수원교구 중앙본당 생태환경분과장 임희택 씨

“피조물을 향한 사랑은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기도 안에서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 사랑을 더 많이 알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신앙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먼저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 수원교구 제2대리구 중앙본당 생태환경분과장인 임희택(아르카디오) 씨는 9월 5일 제1대리구 서정동성당에서 열린 환경한마당에 생태환경보호 실천동아리 ‘하느님을 닮은 사람들’ 팀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동아리는 자원순환 체험 부스를 마련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소개했다. 임 씨는 단순히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지’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분리배출을 잘하면 새로운 원재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나무를 베고, 운송하고,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고, 다시 가정까지 가져오는 모든 과정에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소비하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결국 다른 누군가의 삶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임 씨는 환경한마당을 찾은 신자들에게 기후 재난과 가난한 이들의 고통이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환경이 악화될수록 피해는 사회적·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에게 더 크게 돌아간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기후불평등과 기후난민 문제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분리배출을 잘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이 어딘가에서 고통받는 사람을 돕는 행동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피조물 보호와 이웃 사랑이 서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임 씨가 생태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구 미리내성지 주변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활동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본당 환경분과장을 맡고 있던 그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교회의 다양한 활동에도 신자들과 함께 참여하고 미사를 봉헌했다. 환경문제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은 자연스럽게 사람에게로 향했다. 환경이 열악해질수록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이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었다. “환경과 인권이 맞물려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됐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이 결국 사람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하느님을 닮은 사람들’ 활동으로 이어졌다. 2021년 만들어진 동아리에서는 현재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구성원 대부분은 각 본당 생태환경분과장 등 교회 안에서 생태적 실천을 이어가는 신자들이다.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가 아닌 같이 작은 실천을 하고자 하느님을 닮은 사람들이 꾸려졌죠. 하느님을 닮은 사람들을 통해 하느님이 창조한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발행일 2026-09-13 제3507호 2면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 ‘하반기 순교영성강학’ 개강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가 9월 1일 2026년 하반기 순교영성강학을 개강했다. ‘하느님의 생명을 얻기 위한 첫걸음, 신명초행(神命初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학은 11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교구청 지하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첫 강의는 수원교회사연구소 소장 정종득(바오로) 신부가 ‘순교자들의 기도’를 주제로 진행했다. 정 신부는 신앙선조들이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숨 쉬듯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신앙선조들의 기도생활은 염경기도와 묵상기도, 관상기도, 영적독서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묵상지장」과 「신명초행」, 「성경직해」 등을 읽고 깊이 묵상했으며, 영적독서를 통해 염경기도와 묵상기도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정 신부는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은 천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데 맞춰져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신부는 모예 신부(J.M. Moye)가 저술한 「은총론」을 한역한 「천당직로」(天堂直路)를 통해 신앙선조들의 구체적인 기도생활도 소개했다. 이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성호를 긋고 기도했으며 옷을 입거나 세면하고 식사할 때도 하느님을 기억했다. 저녁에는 하루를 성찰하고 병자와 유혹을 받는 이들, 임종한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정 신부는 “신앙선조들은 들에 있거나 집에 있거나 밤낮없이 일상 안에서 기도했다”며 “신앙선조들의 삶을 닮아가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도 영적인 것을 선물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강미영(지나·수원교구 제1대리구 청덕본당) 씨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신앙선조들을 닮아 온전히 기도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행일 2026-09-13 제3507호 1면

하상출판사, 이용훈 주교 북콘서트 19일 개최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자신의 삶과 신앙, 생태와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네 권의 책을 통해 독자들과 나눈다. 하상출판사는 설립 15주년을 맞아 9월 19일 오후 2시 제1대리구 정자동주교좌성당 대성당에서 ‘이용훈 주교님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이 주교의 저서 「창조 VS 파괴」, 「느지지 소년의 사제 일기」, 「소박한 꽃밭을 가꾸는 마음」, 「야생화의 결실을 위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창조 VS 파괴」는 기후와 생명, 환경 문제를 신앙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성찰한 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을 바탕으로 생태 위기 앞에서 교회와 신앙인이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느지지 소년의 사제 일기」에는 이 주교가 고향 느지지에서 사제의 꿈을 키우던 어린 시절부터 사제품, 신학교 교수와 총장, 교구장으로 살아온 여정이 담겼다. 삶의 굽이마다 함께한 하느님의 섭리를 돌아보며 무엇보다 기도가 신앙인의 삶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전한다. ‘신학단상’ 시리즈인 「소박한 꽃밭을 가꾸는 마음」과 「야생화의 결실을 위해」는 사목 현장과 강론에서 신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영성 에세이로 풀어냈다. 첫 권은 인간의 부족함과 상처 안에서도 피어나는 은총을, 두 번째 권은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는 ‘신비로운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한다. 북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임선혜(아녜스), 피아니스트 정유리(마리아), 첼리스트 이호찬(요한 사도)도 함께해 음악으로 자리를 풍성하게 꾸민다. 참가 신청은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 문의 070-4047-0743, 031-243-1880 하상출판사

발행일 2026-09-06 제3506호 1면

[수원교구사 한 페이지] (18) 생명 수호 운동

수원교구 제2대 교구장 김남수(안젤로) 주교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목을 펼쳤다. 김 주교는 다양한 글을 통해 생명에 대한 가르침을 전했고, 행복한 가정 운동을 전개하며 생명 수호 활동에 나섰다. 김 주교가 강조했던 생명 존중의 가르침은 이후 교구 안에서 다양한 생명운동으로 이어졌다. 한마음운동본부에서 생명위원회에 이르기까지 교구가 펼쳐온 생명운동을 살핀다. 한마음운동본부 출범 2006년 12월 8일 교구는 ‘한마음운동본부’ 창립대회를 열고 교회 안에서 실천해 온 나눔을 사회 곳곳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 1989년 서울 세계성체대회 이후 한국교회 안에 확산된 ‘한마음한몸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복지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다가가고, 기부와 나눔문화를 사회에 확산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한마음운동본부가 처음부터 생명운동만을 목적으로 출범한 것은 아니었다. 창립 당시에는 소외계층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자활사업을 중심에 뒀다. 다양한 기술과 재능을 필요로 하는 현장과 연결하는 ‘한마음은행’을 비롯해 희귀난치병 어린이 지원, 제3세계 국제지원, 북한 주민을 위한 ‘한겨레 나눔 운동’ 등 폭넓은 사업을 계획했다. 당시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는 한마음운동이 “종교와 교파를 초월해 모든 이가 동참하고 사랑을 베푸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교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화해와 평화를 이루자는 뜻이었다. 창립 직후에는 70만 교구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를 활용한 ‘릴레이 나눔’을 첫 사업으로 추진했다. 한마음운동의 한 축으로 ‘생명 나눔’이 뚜렷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2008년이었다. 교구는 재의 수요일인 2월 6일부터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인 5월 25일까지 교구 전역에서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헌혈뿐 아니라 장기·조직 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나눔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이 캠페인이 현재도 해마다 사순시기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살과 피를 내어놓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웃에게 생명을 나누는 일이 사순시기의 구체적인 신앙 실천으로 자리 잡아 갔다. 생명 운동의 저변을 넓히다 한마음운동은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일을 넘어 창조질서 보전과 가난한 이웃과의 연대로 그 영역을 넓혀 갔다. 교구 안에서 전개되던 생명·생태 실천운동은 2009년 한마음운동본부를 통해 ‘즐거운 불편 24 운동’으로 확대되며 전 교구민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와 자원을 아껴 쓰는 일상의 작은 불편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정성을 생명을 살리는 데 봉헌하는 방식이었다. 이 봉헌의 결실로 교구는 2010년 5월 처음으로 ‘아프리카·제3세계 생명기금’을 전달했다. 대림 저금통과 후원 등을 통해 모은 1억8000만 원이 수단과 베트남, 파푸아뉴기니 등지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 2011년에는 폐휴대전화와 소형 가전제품을 모아 재활용하고 그 수익을 생명기금에 보태는 운동도 펼쳤다.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과 가난한 이웃을 돕는 나눔을 하나의 생명운동으로 연결한 것이다. 국내에서 생명의 위기를 겪는 이들을 위한 지원도 구체화됐다. 2011년에는 ‘희망나눔 사업’을 시작해 희귀병 어린이뿐 아니라 미혼모와 한부모, 다자녀·입양 가정의 양육과 치료를 지원했다. 창립 당시부터 이어 온 북한과 북향민 지원도 ‘한겨레 나눔운동’을 통해 계속됐다. 한마음운동이 말하는 나눔은 헌혈과 장기기증에서 시작해 출산과 양육, 질병, 빈곤, 환경과 국제 연대까지 점차 넓어졌다. 생명위원회 설립 여러 갈래로 성장한 활동은 2012년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해 9월 생명위원회 회칙이 승인되면서 한마음운동본부와 ‘교구 안젤로 생명사랑회’의 사업이 생명위원회로 통합·이관됐다. 교구 생명운동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추진하기 위한 변화였다. 생명위원회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생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헌혈·장기기증 등 생명나눔을 비롯해 생명교육, 생명지원 사업 등을 이어갔다. 2013년 5월에는 남양성모성지에서 ‘제1회 생명수호대회’를 개최하며 생명운동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행사는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명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생명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생명수호 실천 서약 등을 통해 생명운동을 교구민 전체의 신앙 실천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교구는 생명을 지키는 실천뿐 아니라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에도 힘썼다. 2014년 시작한 생명학교를 통해 생명윤리와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고, 수료생들이 만든 생명학교 독서회와 몸신학 독서모임을 통해 생명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지속해서 공부하도록 했다. 또한 2016년에는 ‘가톨릭 생명 사랑 청년 모임’을 출범시키며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생명운동으로 영역을 넓혔다. 한마음운동본부에서 생명위원회로 이어진 교구의 생명운동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생명문화를 확산하는 사목으로 자리 잡았다. 성체성사에서 드러난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교회 안팎의 위기에 놓인 생명과 함께하고자 했던 노력은 오늘날에도 교구 생명 존중 사목의 중요한 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발행일 2026-09-06 제3506호 4면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떼찬’…하느님 향한 노래로 ‘떼창’ 되다

‘하느님을 향한 노래’가 한데 모여 공동체의 ‘떼창’이 됐다. 수원교구 청소년국이 주최하고 교구 찬양사도협의회가 주관한 제19회 교구 창작성가제가 8월 29일 제1대리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떼찬(Te Chant)’이다. 하느님(당신)을 뜻하는 ‘Te’와 노래를 뜻하는 ‘chant’를 합쳐 찬양의 본질인 ‘하느님을 향한 노래’를 표현하는 동시에, 모두가 함께 노래하는 ‘떼창’의 의미를 담았다. 올해 성가제에는 서류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신앙과 삶을 성가에 담아 무대에 올렸고, 객석의 박수와 환호가 더해지면서 성가제는 경쟁을 넘어 모두가 함께 찬양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교구장 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도 시작기도를 통해 창작성가제가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경연이 아니라 하느님을 체험하는 신앙의 자리가 되기를 청했다. 곽 주교는 “참가자들이 정성을 다해 노래하고, 참석자들도 각 팀의 노래에 귀 기울이며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노래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그 기쁨을 공동체와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본선에서는 인천교구 통진본당 ‘가톨릭회관 312호’의 <당신 뜻대로>를 시작으로 은계동본당 ‘스텔라스’의 <온 마음 그분께>, 양원본당 ‘노아크루’의 <주 따르라, 알렐루야!>, 배곧본당 ‘라엘드림’의 <라엘의 기도>, 호계동본당 ‘호계동 등불이들’의 <서로의 작은 등불이 되어>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광남동본당 주일학교의 <하느님의 집으로 가요>, 광교2동본당 ‘리틀엔젤스’의 <일곱 생명의 말씀>, 권선동본당 ‘웨이비아’의 <비춰주소서>, 부산교구 율하본당 ‘율하ya’의 <고백>, 소화초등학교 ‘작은꽃중창단’의 <주님을 찬양합니다>가 선보였다. 올해 성가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참가자가 눈에 띄게 많아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찬양하는 떼찬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심사는 실제 가창과 무대 연출, 음악성뿐 아니라 전례 적합성과 공동체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성가인지에 무게를 두고 이뤄졌다. 심사위원장 남승용(십자가의 요한) 신부는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선율과 어렵지 않은 음역,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후렴구를 중심으로 심사했다”며 “하느님께 바친 노래는 언제나 아름답다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상은 <비춰주소서>를 부른 권선동본당 ‘웨이비아’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광교2동본당 ‘리틀엔젤스’, 우수상은 소화초등학교 ‘작은꽃중창단’, 장려상은 은계동본당 ‘스텔라스’, 인기상은 부산교구 율하본당 ‘율하ya’에게 돌아갔다. 웨이비아는 수상 후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하느님의 빛을 전하는 작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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