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5월 떠나는 순례, 피정과 함께하는 건 어때요

교구 내 성지들이 월례 피정을 통해 교구민들이 순교신심을 북돋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원화성순교성지(전담 최진혁 세바스티아노)는 5월 3일 성지 강당에서 ‘수원화성순교성지 순교영성 피정’을 실시했다. 성지의 순교영성 피정은 순례자들이 피정을 통해 순교영성과 신앙의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성지가 전국의 다양한 강사진을 섭외해 12월까지 매월 진행하는 월례 피정이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은 교구 중견사제연수원 영성담당 박현민(베드로) 신부의 강의와 미사로 진행됐다. 또 피정 중에는 생활성가 가수 신상옥(안드레아)씨와 아들 신인환(요한 사도)씨가 노래로 찬양을 이끌었다. 이날 피정에는 16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했다. 박 신부는 피정을 통해 “죄의식은 우리가 말과 행동으로 규범을 어긴 것에 대한 인식인데, 이것이 과하면 신경증적 죄의식이 된다”면서 “하느님 뜻에 맞갖게 살지 못했을 때는 죄의식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고, 이 부끄러움은 우리가 더 하느님 뜻에 맞게 나아가게 하는 영적 유익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 야단맞지 않으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는 삶,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할까를 생각하고 살면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교영성 피정은 앞으로 6월 박현민 신부, 7·8월 김재덕 신부(베드로·대전교구 천안원성동 주임), 10월 전삼용 신부(요셉·제1대리구 조원동주교좌주임), 11·12월 강석진 신부(요셉·개갑장터순교성지 담당)의 강의로 열릴 예정이다. 9월 월례 피정은 제23차 수원화성순교성지 순교자 현양대회로 갈음된다. 수원화성순교성지뿐 아니라 교구 내 여러 성지들에서 열리는 다양한 월례 피정들에 순례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산성지(전담 정종득 바오로 신부)는 5월 11일 성지에서 신앙선조 영성 피정을 열었다. 성지는 매월 2번째 토요일 피정을 진행, 신자들에게 신앙선조의 영성을 전하고 있다. 5월 피정 중에는 ‘영혼 상처의 특효약은 통회이다. 통회 눈물은 내 영혼을 씻기 때문이다’를 주제로 신앙선조의 성경인 「성경직해」를 풀이하는 정종득 신부의 강의와 미사로 진행됐다. 같은 날 남한산성성지(전담 김유곤 테오필로 신부)도 성지 성당에서 ‘포도나무 찬미 선교단과 함께 하는 찬양미사와 성체강복’을 거행했다. 남한산성성지도 2번째 토요일마다 찬양미사와 성체강복을 거행하고 있다. 어농성지(전담 박상호 바실리오 신부)는 4월부터 6월까지 4번째 토요일마다 월례 음악피정을 마련하고 있다. 성지의 음악피정 중에는 찬양사도의 강의와 찬양, 떼제기도, 찬양미사 등이 진행된다.

[우리 이웃 이야기] 어린이 찬양 사도 제리아 양

“제가 노래하는 하느님은 실수나 잘못을 해도 용서해 주시는 따뜻한 분이세요.” ‘아이들의 마음으로’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자는 노래를 발표했던 제리아(안나·10·제1대리구 서정동본당)양은 그 마음을 꼭 닮은 어린이 찬양 사도다. “노래를 연습해서 녹음하고, 발매된 노래를 들으면 보람을 느껴요. 듣는 분들도 제가 부르는 성가를 통해 기쁘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당차게 말하는 제리아양은 타고난 찬양 사도다. 제리아양이 처음 찬양을 시작한 건 6살 때. 현재 첫째, 둘째 토요일에 서울 동교동 청년문화공간JU(관장 피승윤 바울리노 신부)와 교구 용인성당(주임 박정배 베네딕토 신부)에서 교차로 열리는 ‘은혜의 뜰’(단장 이형진 가브리엘) 음악 피정에서 아빠 제치원(암브로시오)씨가 아이디어를 냈다. 자작곡인 ‘아이와 함께 바치는 기도’를 딸과 함께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리아양이 흔쾌히 함께 했다.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했지만 관객들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첫 공연치고 괜찮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어요.” 첫 공연부터 좋았다는 제리아양은 먼저 찬양 사도의 길을 걷고 있던 아빠 제치원씨의 끼를 물려받아서인지 어릴 때부터 아빠가 부르는 성가들을 곧잘 따라했다. “본당에서는 어린이 미사 때 독서를 맡거나 반주를 하고 있어요. 나중에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하고 싶어요.” 이렇게 음악적 재능이 넘치는 제리아양의 꿈은 댄서와 아이돌 가수이다.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하거나 부모와 의견이 달라 고민하는 여느 아이들과 달리 벌써부터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제리아양은 부모의 전폭적인 이끎과 지지까지 받고 있는 셈이다. “…….” 제리아양은 부모님께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눈물이 차올라 말을 잇지 못했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제리아양은 이번 어버이날 선물로 용돈을 모아 아빠에겐 옷을, 엄마에겐 매니큐어를 선물했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선물도 있었다. 어버이날에 ‘부모를 위한 기도’ 음원을 발표한 것이다. “엄마 아빠, 그동안 잘 키워주신 것 정말 감사드려요. 영원히 평생 함께 지내고 싶어요.” 겨우 입을 뗀 제리아양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름다운 노래들을 계속 부르고 싶어요”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2024-05-12

소외 어르신 사랑으로 돌본 30년 여정 조명

오로지종합복지원(원장 김종남 요셉 신부, 이하 복지원)은 5월 3일 오전 10시30분 복지원 설립 3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 경기도 안성시 미리내실버타운 1층 성당에서 열린 감사미사는 김종남 신부 주례, 복지원 대표이사 유승우 신부(요셉·교구 사회복음화국장)와 제1대리구 안성지구장 박한현 신부(요셉·대천동본당 주임) 등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김종남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1994년 복지원을 설립하신 방구들장(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비롯한 역대 원장·부원장 신부님들과 그동안 함께 했던 직원들과 봉사자들 또 복지원 산하 시설에 오셔서 함께 하신 어르신들에게 하느님께서 은총과 축복을 내려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구들장 신부님께서 돌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도척성당의 사제관에 모시게 됨으로써 ‘작은 안나의 집’이 태동됐다”면서 “어르신들이 마지막 삶의 완성의 단계에서 인간적인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자녀가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교회가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설립자 방구들장 신부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법인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앙 안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내어 놓는 성장하는 복지원이 되도록 다 같이 힘쓰자”고 덧붙였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복지원의 모든 어르신, 직원, 봉사자분들에게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아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1992년 9월 26일 도척본당에서 사목하시던 방구들장 신부님께서 본당 관할 내 소외받는 어르신들을 사제관에 모셔서 따뜻한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원이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1994년 5월 3일 사회복지법인 오로지종합복지원으로 설립등기를 함으로써 법인으로 성립됐다”며 “복지원은 그 후 30년 동안 오로지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구는 앞으로도 복지원에 축적된 경험을 교회와 세상 모든 곳에서 더욱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기념식에서는 복지원 소개 및 그 산하 시설 활동 영상 관람에 이어 장기 근속자(10년, 20년) 및 우수 직원, 우수 프로그램 및 봉사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복지원 산하 시설에는 현재 작은 안나의 집, 성 베드로의 집, 미리내 요양원, 요한나 주간보호센터, 대건효도병원, 미리내실버타운 등이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2024-05-12

활기찬 사목현장 격려하고 현지 언어로 미사 봉헌 감동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아프리카 남수단과 잠비아의 교구 선교지를 사목방문하고 5월 1일 귀국했다. 남수단 룸벡교구, 잠비아 솔웨지교구·은돌라교구 등지에서 이뤄진 사목방문의 모습을 전한다. ■ 남수단 룸벡교구 방문, 쉐벳본당 성당 봉헌식 거행 4월 13일 출국한 이 주교는 15~19일 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본당과 쉐벳본당을 방문했다. 아강그리알과 쉐벳은 2008년 교구가 처음으로 피데이 도눔 선교사제를 파견한 선교지다. 특히 교구 선교사제들의 활동으로 2013년 본당으로 승격된 쉐벳본당은 4월 17일 이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쉐벳본당은 설립 이후 교구 선교사제와 한국에서 파견된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2016년 400여 명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새 성당을 마련했다. 그러나 본당은 남수단 내전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주교가 방문할 수 없는 시기가 이어지면서 봉헌식을 하지 못한 채 성당을 사용해왔다. 본당은 성당이 노후됨에 따라 성당 벽면을 벽돌에서 건축용 패널로 교체하는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 지난 2월 완공했다. 이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룸벡교구장 크리스티안 칼라사레 주교를 비롯해 남수단 사제단이, 교구에서는 선교사제로 파견 중인 김기성(미카엘)·손명준(마르코) 신부와 이 주교와 동행한 해외선교실장 김동우(바오로) 신부, 교구 비서실장 문석훈(베드로) 신부가 함께했다. 이 주교는 아강그리알본당과 쉐벳본당 신자들뿐 아니라, 룸벡교구 사제단과 수도자들을 만나고, 관할지역 내 학교 학생들과도 만났다. 또 쉐벳 지역에 새롭게 건축되고 있는 성 유스티나 초등학교 공사 현장도 방문해 선교지의 교육사업을 독려하기도 했다. ■ 잠비아 마냐마본당 방문 미사 주례…솔웨이지교구장 등 만나 친교 다져 이 주교는 4월 26일 잠비아 솔웨지교구 마냐마본당을 방문, 마냐마본당이 운영하는 학교를 둘러보고 마냐마성당에서 미사를 주례했다. 현지 신자들은 평일 미사임에도 불구하고 600여 명이 미사에 참례해 성당을 가득 채웠다. 본당 신자들은 미사 중 염소, 닭 등 가축과 파인애플, 바나나 등 과일과 곡식을 봉헌하는 등 이 주교를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 주교는 미사 후 본당이 마냐마 지역의 위생을 위해 새로 지은 수세식 화장실 축복식을 집전하기도 했다. 마냐마본당은 원로사목자인 한상호(마르코) 신부의 선교를 계기로 2013년부터 피데이 도눔 선교사제를 파견한 선교지다. 현재 신동호(다윗) 신부가 선교하고 있다. 이어 이 주교는 솔웨지교구청에서 솔웨지교구장 찰스 조셉 삼파 카손데 주교를, 은돌라교구청에서 은돌라교구장 벤자민 피리 주교를 만나 교구 간의 친교를 더욱 돈독하게 했다. 또 은돌라교구 카사리아 생태 마을에서는 생태마을에 조성된 베네딕토 신학교를 비롯해 세인트존 공소, 도서관, 에코마을의 도움으로 건축된 도미닉병원 등에서 사목방문이 이뤄졌다. 카사리아 생태 마을은 성필립보생태마을(관장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을 통해 ‘생태 마을 프로젝트’ 이뤄지는 곳으로, 교구는 2022년부터 선교사제를 파견해 카사리아 생태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이 주교는 카사리아 생태마을에 건립된 베네딕토 신학교를 방문해 현지 신학생들을 격려하고, 생태마을에서 진행되는 무료급식 현장도 찾아 직접 현지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나눠주기도 했다. 또 이 주교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영어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현지 신자들을 위해 세인트 존 공소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벰바어로 미사를 봉헌해 신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잠비아 은돌라교구에는 천세영(임마누엘)·신종태(라우렌시오) 신부가 피데이 도눔 선교사제로 활동하고 있다. 이 주교는 “선교활동을 통해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고,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였던 이곳에 또 하나의 기적이 이뤄지는 모습을 봤다”면서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고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이번 사목방문의 소감을 전했다. 또 이 주교는 “해외선교지에는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데 “해외선교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 은인과 후원자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해외선교에 영적·물적으로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

2024-05-12

청년도 중년도 아닌 ‘낀세대’…맞춤 사목이 필요합니다

수원교구 제2대리구 청소년1국(국장 윤성민 그레고리오 7세 신부)은 지난 4월 28일 제2대리구 교육관에서 ‘주님께 바라라, 그분께서 너를 도와주신다’(잠언 20,22)를 주제로 주일마다 9주간 이어지는 교구 첫 청장년 신앙 아카데미 ‘바라봄’의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바라봄’은 ‘신앙 안에서 바르게 나(라)를 바라봄’의 준말이다. 이날은 몸풀기 퀴즈와 ‘바라봄’ 강의 소개, 생활성가 찬양팀의 찬양 그리고 주일미사로 이어졌다. 몸풀기 퀴즈에서는 청장년들을 위한 ‘추억 소환’ 퀴즈와 신앙 상식 퀴즈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다. 특히 ‘추억 소환’ 퀴즈에서 80~90년대 출생한 청장년들이 알 법한 만화 캐릭터와 2000년대 초중반 나온 TV 광고를 맞히며 참가자들은 긴장을 풀고 점차 열기를 띠었다. 또 생활성가 찬양팀의 찬양 공연은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청장년들이 공감할 만한 생활성가를 부르며 중간마다 노래 주제와 연관된 대화로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찬양팀은 잘 알려진 생활성가 미사곡은 물론이고 청장년들이 일상에서 겪을 만한 우여곡절을 신앙적으로 푼 노래도 선보였다. 생활성가크루 ‘열일곱이다’의 추준호(예레미야)씨가 보컬로 참여했다. 오리엔테이션은 참가자들과 찬양팀이 함께 주일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제2대리구 청소년1국 국장 윤성민 신부는 강론에서 “교구에서 청년을 담당하고 처음 들은 말이 ‘30세에서 45세 정도의 청장년들은 본당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었다”며 “일각에서는 이들을 본당 청년단체와 성인단체 사이에 ‘끼어버린’ 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구 차원에서 청장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첫 청장년 신앙 아카데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본당에서 교사회 교감으로 활동하는 참가자 이지선(아가타·제2대리구 철산본당·33)씨는 “청년회에 나이가 많은 분들은 적응을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라며 “본당에 청년 프로그램이 없어 신청했는데 첫날이라 분위기가 자칫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재밌게 잘 구성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라봄’ 과정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제외하고 ▲2·3주차: 신앙의 발견 ▲4·5주차: 삶의 의미의 발견 ▲6·8주차: 전례의 발견 ▲7주차: 초 공예 ▲9주차: 봉사의 발견 및 수료식·파견미사로 진행된다. 주제별로 성직자와 평신도·일반 전문가가 강의한다. 사전 모집은 끝났지만 청강 형식으로 추가신청이 가능하다.

2024-05-05

양지 영성교육원, 다양한 피정으로 신자 초대

양지 영성교육원(원장 임익수 베드로 신부)이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 효소절식피정, 음악피정, 수지에니어그램, 예수마음기도피정 등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으로 신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거룩한 독서는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며 말씀 안에서 매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피정이다. 월 1회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진행되는 이 피정은 5월 25일, 6월 8일, 7월 13일 열린다. 피정비는 5만 원. 효소절식피정은 효소를 활용해 몸과 마음을 비우는 3일 과정의 피정이다. 매월 4째주 금~주일 진행된다. 피정비는 효소값 포함 27만 원. 음악피정은 떼제예식과 음악, 나눔을 통해 마음을 치유해나가는 시간이다. 매월 4째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실시된다. 피정비는 점심식사비 포함 4만 원. 수지에니어그램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성을 증진시키고 가치 선택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4시30분 열린다. 피정비는 점심식사비 포함 6만 원. 예수마음기도피정은 기도의 참맛을 알고 하느님이 더 깊이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피정이다. 1박2일 피정은 5월 25~26일, 8박9일 피정은 6월 23~7월1일, 40일 피정은 6월 20일~7월 29일 진행된다. 피정비는 1박2일 10만 원, 8박9일 56만 원, 40일 280만 원. ※문의 031-321-9054, 9060 양지 영성교육원

2024-05-05

‘말씀과 함께하는 아트 테라피’ 열어

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요셉 신부)과 성바오로딸수도회 수원분원(분원장 최태희 체칠리아 수녀)가 마련하는 ‘말씀과 함께하는 아트 테라피’가 4월 26일 교구청 지하 4회의실에서 열렸다. 말씀과 함께하는 아트 테라피는 미술활동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며 나 자신과 이웃을 만나 내면의 치유를 이루고, 나아가 그 힘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미술치료 기법인 ‘자유연상기법’을 성경 말씀과 접목해 미술치료에서 관상기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끈다. 이 프로그램은 1단계로 8주간 ‘나 바라보기’를, 2단계로 7주간 ‘주님 바라보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향숙(파치스) 수녀가 진행한 이날 강의에는 10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수강생들은 박 수녀의 인도로 도구 없이 흰 종이와 손만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색연필로 나만의 씨앗을 표현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아트 테라피에 참여했다. 이번 1단계 아트 테라피는 앞으로 ▲희망 나무 심기 ▲어둠 속의 나 바라보기 ▲하느님 마음 알기 ▲색으로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고통 그 인간적인 것 ▲고통, 넌 누구? 등을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 수녀는 “아트 테라피에서는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림에 의미를 담고 마음을 담아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나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깊숙한 내적 침묵으로 들어가 나를 발견하고 성령께 나를 맡기게 되는 8주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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