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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로본당, 유치원·수녀원·교육관 축복식

이형준
입력일 2025-07-29 16:22:47 수정일 2025-07-29 16:22:47 발행일 2025-08-03 제 345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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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종로성당 공간개선위원회’ 구성 후 건물 증축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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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7월 19일 서울대교구 세종로성당에서 본당 유치원과 수녀원, 교육관 축성식을 주례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세종로본당 제공

서울대교구 세종로본당(주임 박동균 도나도 신부)은 7월 19일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로 세종베드로 유치원과 수녀원, 교육관 건물 축복식을 봉헌했다. 축복식에는 정 대주교와 박동균 신부를 비롯해 서울대교구 4지구장 최원석(프란치스코) 신부 등과 본당 신자들이 참석했다.

본당은 2021년 ‘세종로성당 공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2022년 12월 서울대교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고, 종로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2024년 3월 착공해 올해 7월 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증축 건물은 전체 연면적 1137㎡(344평)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지하 1층은 강당과 교리실, 1층은 사제 집무실로 쓰인다. 2층부터 3층은 유치원, 4층은 회의실, 5층은 수녀원이다.

본당 사목협의회 김성재(그레고리오) 총무는 “시설이 무사히 완공되기까지 주님의 은혜와 보살핌 그리고 신부님을 비롯한 본당 공동체의 기도와 희생 덕분에 축복식까지 할 수 있었다”며 철거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축복식에 앞서 내빈 소개와 증축 경과 보고, 그리고 증축공사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 대주교는 세종베드로 유치원과 수녀원 건축에 기여한 시조그룹 주진오(알렉산델) 회장과 윤성애(데레사) 여사 부부, 감리 업무를 맡은 가톨릭건축사사무소 황원옥(마리아 에스텔) 수녀 등 총 7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