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올 어머니·103위 성인의 모친·하늘의 문·희망의 모후’ 꼬미시움 소속 청소년 및 학부모 참가
의정부교구 애덕의 모후 레지아(단장 강정식 요셉)는 6월 6일 경기 양주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2025년 의정부교구 소년 레지오 교구대회’를 열었다. ‘사랑하올 어머니’ 꼬미시움, ‘103위 성인의 모친’ 꼬미시움, ‘하늘의 문’ 꼬미시움, ‘희망의 모후’ 꼬미시움 등에 소속된 청소년과 학부모 150여 명이 참가한 대회는 본당 쁘레시디움을 넘어 교구에서 활동하는 모든 단원들이 친교 안에서 일치를 구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한마음 성모 골든벨’, ‘한마음 명랑 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청소년 단원뿐 아니라 학부모·본당 사제들도 게임에 참여하거나 응원전에 동참했다. 특히 운동회 마지막 게임인 ‘공 굴리기’에서는 넘어지고 뒹구는 선수들과 이를 지켜보는 참가자들의 응원과 함성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현장을 찾아 교구의 미래인 청소년 단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의정부교구장 손희송(베네딕토) 주교는 참가자들과 함께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손 주교는 강론에서 “단원 여러분 모두가 성모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성모님을 사랑하면 그분이 사랑하신 예수님에 대한 사랑도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조금씩이라도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면 그 어떤 힘든 일도 넘어설 수 있는 힘과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간 열리지 못했던 소년 레지오 교구대회는 팬데믹 이후 청소년들의 레지오 마리애 활동이 점차 회복되며 지난해 재개됐다. 교구는 청소년 단원들의 화합과 교류를 통한 신앙생활 증진을 위해 내년에도 교구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정식 단장은 “교구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청소년들이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마음청소년수련원 관계자 등 많은 분의 도움으로 청소년 단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구대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