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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 공동체 설립 20주년 기념 미사

우세민
입력일 2025-05-27 11:17:58 수정일 2025-05-27 11:17:58 발행일 2025-06-01 제 3444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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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길 대주교,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향기와 평화 전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성장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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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 공동체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5월 24일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우세민 기자

중증장애인들이 ‘복음과 함께하는 가족공동체’를 지향하며 삶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베들레헴 공동체’(운영자 성대현 로마노·조영희 아가타)는 5월 24일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설립 2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음악회를 개최했다. 

조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도와주시면서 카리타스 정신을 실천해주신 후원자들 덕분에 오늘의 베들레헴 공동체가 있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박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와 평화를 전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또 주님께서 큰 축복 내려주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베들레헴 공동체는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하루도 지탱할 수 없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돼 주자’라고 결심한 성대현·조영희 씨 부부가 조환길 대주교와 함께 2005년 설립한 중증장애인 보금자리다. 

매일 아침 모든 공동체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 복음나누기를 하고, 식구들 각자가 자신이 가진 재능에 따라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사회복지법인 베들레헴’을 설립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