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아리에 있던 성가병원이 성북구 하월곡동에 새 건물을 짓고 9일 이전했다.
작년 3월 19일에 착공, 9일로 주한 교황 대사에 의해 축성된 새 병동은 지하 1층, 지상 8층에 건평 1천7백평으로 침대 수가 1백50개인데 총경비 2억 원이 들었다.
운영 단체인 성가수녀원은 미아리가 교통 관계로 환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병원 앞에는「길음시장」이 있어 병원 위치로 부적합하므로 수 년 전부터 이전을 준비해 오던 중 67년 하월곡동 88의 526에 대지 3백6평을 구입코, 자체 자금으로 새 병원을 마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