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 성모병원 건물 가톨릭회관으로 사용

입력일 2020-04-17 16:47:57 수정일 2020-04-17 16:47:57 발행일 1986-11-30 제 1533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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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개관, 30여 단체 수용

교회심장부 역할 수행
교구청기구 일부·사도직단체 입주 예정
서울 중구 명동2가 1번지 구(舊) 성모병원건물이「가톨릭회관」으로 탈바꿈, 12월6일 개관 된다.

지난 7월 성모병원의 여의도 이전과 함께 대대적인 보수작업에 돌입, 5개월 만에 말끔히 단장된 가톨릭회관은 12월 6일 오전 11시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개관식 및 개관미사를 갖고 교회 심장부로서의 힘찬 박동을 시작한다.

서울대교구 교구청의 기능 일부와 사도직단체들을 한자리에 모은 서울대교구 가톨릭회관은 서울대교구가 처음으로 마련한 회관으로서 교구산하 모든 사도직단체와 상당수의 교회기관단체를 수용한 매머드 회관으로 그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 때문에 개관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신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서울가톨릭회관은 한국교회의 모태인 명동성당과 함께 자리하고 있고 수도서울의 중심지에 놓여 있다는 지역적인 특수성으로 매우 활기찬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입주 제단체간의 원활한 정보교환, 상호협조가 용이, 긴밀한 연대감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 건평 4천 5백 49평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서울 가톨릭회관은 이미 입주 단체 및 기관의 사용용도에 따라 주식회사 진덕산업(대표 최진국)이 내부 수리작업을 완료했는데 일반 분양되는 1·2층을 제외한 3층에서 7층까지 5개 층을 30여개 교회단체와 교구청일부기구가 사용하게 되며 지하주차장 1층 입구 주차장은 교구 사회복지회가 관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가톨릭회관 개관에 따라 기존 사도회관은 안내보급실로 명칭이 변경돼 3층에 들어서게 되며 교재 및 슬라이드 판매, 대여 등의 업무와 함께 7층 대강당도 관리하게 된다.

각 층별 입주 단체 및 기관은 다음과 같다.

▲1·2층=일반 임대.

▲3층=교구 교육국 사무실 및 교육국산하 초 중 고 주일학교 사무실, 강의실(대(大), 중(中), 소(小))안내 보급실.

▲4층=교구 사회 복지회 및 산하 사무국, 사회 사업부, 나눔의 전화, 보건공제사업부, 재활사업부, 수익사업부사회복지후원회, 선종봉사회. 이외 사회복지관련 단체.

▲5층=교구 사목국 및 산하 평신도사도직협의회(전국기구 포함) 레지오마리애, 꾸르실료, 빈첸시오 아바오로회, 여성연합회, 성령쇄신봉사회, 푸른 군대, 평신도 결혼상담소, ME, 행복한 가정운동, 교도 사목회, 노인대학연합회 등

▲6층=교회사 연구소 및 편찬실, 가톨릭신문사, 스승 예수 제자 수녀회, 전례판매부, 믿는이의 편지,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7층=대강당 및 실업인회, 군종후원회, 꽃동네후원회서울사무소, 희망의집, SOS어린이 마을 후원회 등.

한편 입주할 제 단체 및 기관들은 12월 6일 개관 일을 기점으로 개별입주하게 되는데 각 단체와 기관들의 사정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