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해성학교 부교장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교회에 봉사, 평신도로서는 유일하게 왜관 성베네딕또수도원 묘지에 묻혀있는 오병주(요셉)선생의 성묘기 팜플렛「요셉 오병주 선생(吳秉珠先生)」과「원산해성학교(元山海星學校)」앨범(사진)이 오 선생의 제자인 한 평신도에 의해 편찬됐다.

가톨릭원산 덕원신우회 총무 최원용(崔元鎔)씨(요한·원산해성학교 제15회)가 편찬한 팜플렛 과 앨범은 오병주 선생 15주기 추모기념으로 발간, 지난 7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쌍용빌딩 18층 라운지에서 원산해성학교동문과 관계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간 기념식 및 오병주 선생 추모모임을 가졌다

최원용씨는 오병주선생의 15주기에 앞서 지난 5월 5일 원산 덕원신우회 회원들과 단체로 성묘를 다녀 온 후 이 나라 교회와 아동 교육에 헌신한 오 선생의 숨은 공로와 업적을 남겨야겠다는 사명감에서 성묘기 형식으로 16면짜리 팜플렛을 편찬했는데 후일 숨은 업적과 미담 일화(逸話) 등이 발굴 되는대로 집대성하여 일대기를 펴내겠다고 밝혔다.

「요셉 오병주 선생」과 함께 최 씨가 발간한「원산해성학교」앨범은 당시 원산해성학교 교사로 봉직한 이겸순(李謙順)(80세)여사가 보존하고 있던 1, 2, 4, 6, 8회 졸업기념 사진과 탁동근(卓東根)동문(7회) 홍영희(洪永姬)동문(7회) 이용철(李容哲)동문(9회)등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을 제공받아 만들었다.

최원용씨는「요셉 오병주 선생」과「원산해성학교」를 각각 1천부와 4백부씩 자비를 들여 출판, 동문 및 관계자들에게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