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 십자가와 22m 성모상 보이는 언덕길
십자가를 진 예수는 골고타, 곧 해골산이라고 불리는 길을 걷는다. 천진암성지 십자가의 길은 성지 입구에서부터 한민족 100년 계획 천진암대성당 건립터에 이르는 언덕길에 자리하고 있다.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대성당 건립터 입구에는 높이 17m, 폭 10m에 달하는 대형 십자가상이 있다. 성지의 성모경당 곁에 있는 높이 22m의 성모상도 인상적이다.
성지는 학문으로 받아들인 천주교를 신앙으로 발전시킨 천진암강학회가 열렸던 자리다. 옛 천진암이 있던 자리에는 천진암강학을 주도하던 하느님의 종 이벽(요한 세례자)과 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 등 창립선조 5위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또 이벽이 교리를 연구하던 독서처도 있다.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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