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시립양로원, 노인들 소일거리요청

입력일 2018-04-27 19:59:14 수정일 2018-04-27 19:59:14 발행일 1985-10-27 제 1478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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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를 찾습니다.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가 운영하고있는 서울시립양로원(원장ㆍ이복애 수녀)은 최근 양로원 노인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아 각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2백여명의 남ㆍ녀 노인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시립양로원은 그 동안「봉투붙이기」등의 간단한 소일거리를 외부로부터 위탁받아 양로원 노인들에게 맡김으로써 노인들의 무료한 시간을 메꾸어주는 한편 약간의 용돈을 마련해 쓸 수 있도록 배려해왔다.

그러나 최근 각종 시설에서 젊은 경쟁자(?)들이 봉투붙이기에 나서 일손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소일거리가 전무한 상태로 발전하기에 이르른것.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시간을 귀하게 보낼 수 있었던 소일거리가 없으니까 양로원의 분위기가 상당히 경직돼 간다』고 걱정 하는 원장 이복애 수녀는『노인들이라도 봉투붙이기 등의 단순한 작업은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강조, 교회는 물론 신자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립양로원(강동구 명일동 5번지)은 국내 최대규모의 노인 복지시설로 서울시가 운영해오다 지난 3월 5일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로 운영책임이 이관됐다.

한편 노일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고자 할 경우 서울시립양로원(전화471ㆍ888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