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NS】 피임이 자유롭고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근로 여성들에게 매달 별도의 휴가가 주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배란주기를 이용하는 자여피임법을 택하는 중국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 중국관리가 최근 밝혔다.
상하이시 가족계획 위원회의 과학 및 기술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 쟝 데 웨이 박사는 인위적인 피임법을 대신 자연적인 피임법을 스스로 택한 중국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2년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목적으로 미국워싱턴을 방문했다.
『여성들은 매달 얻는 휴가를 포기하면서도 피임기구를 사용하기 보다는 자연피임법을 택하려 한다』고 쟝 데 웨이 박사는 말했다.
쟝 박사는『특히 도시에서, 하나낳기 정책을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권유하고 있지만 가족계획에 대한 것이 요즈음 중요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쟝 박사의 말에 의하면 시골에서는 첫 아이가 여아일 경우 적어도 4년의 터울을 두는 조건에서 둘째아이 출산이 허용된다고 한다.
워싱턴에 소재한 인구위기 위원회가 9월 15일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1억으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인구는 계속 시장, 금세기가 지나 15억 명에 이른 후에야 성장세를 멈출 전망이라고 한다.
쟝 박사는 또한 워싱턴 체류기간중 미국 보건후생 성의 가족계획위원회에서 자신의 연구에 대하여 강연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은 중국에 대하여 가족계획과 관련한 원조를 중단했는데 그 이유는 중국정부가 강제적으로 낙태 및 불임시술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또한 이런 문제들 때문에 유엔인구기금에 대한 보조도 삭감했었다.
쟝박사는 워싱턴에 오기 전 필라델피아 교구신문인「가톨릭 스탠다드의 앤타임즈」지와의 회견에서 중국여성들이 강제적으로 낙태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점은 부인했지만 국가가 정한 수 이상으로 임신할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중국의 농촌 및 도시지역 6백88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1988년 6월부터 1990년 5월까지 실시된 그녀의 연구결과 배란주기를 이용한 자연피임법의 효과는 98.82%로 나타났으며 연구에 협조한 부부들의 93%로 이상이 결혼 1년 이후부터 이 피임법을 사용했다고 쟝 박사는 밝혔다.
쟝박사는 또한 중국제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부부들은 약 75%의 효과를 경험하고 있으며 피임약을 복용하는 부부들은 70 내지 80%의 효과를 보고 있으나 이것들은 그 부작용 때문에 계속적인 이용율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에 호주의 존 빌링즈 박사가 개발한 자연피임법이란 배란 주기를 이용, 여성의 질분비물을 매일 점검함으로써 임신이 가능한 매달 1백시간의 기간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라고 미국가족재단의 설립자인 메르세데스 월슨이 말했다.
그 재단은 샹하이시 가족계획 위원회에 평이한 용어도 배란주기를 이용한 자연피임법을 설명하고 있는 중국어판 소책자률 1만여권 밖에 남아있지 보내준바 있다. 윌슨 여사는 그 책이 현재 『겨우 2백여 권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행해진 것과 갈은 그런 연구들은 배란주기를 이용한 자연피임법이 학력수준이 높은 사람들에게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적 통념을 버리게 하는데 일조한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월슨 여사는 지적했다.
쟝박사는『이 피임법은 비단 가톨릭신자나 여타 그리스도교도 혹은 고학력자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행해진 그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16%만이 고등학교 혹은 대학을 다녔고 시골 출신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농부였다』고 밝혔다.
마릴랜드, 루이지애나 및 과테말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국제적 기구인 미국 가족재단을 출생에 대한 교육을 세계적으로 행하고 그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목적으로 1977년에 설립되었다.
그 재단은 영어,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한국어, 스와힐리어 및 아라비아어로 배란주기를 이용한 자연피임법에 관한 자료집을 발행했으며 현재 슬로바키아어, 우크라이나어 및 리투아니아어로 번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배란주기를 이용한 자연피임법은 『여기 미국에서보다는 중국에서 확산되기가 더 쉽다. 우리는 이미 기술문명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 자연적인 이치를 찾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졌다』월슨여사가 분석했다.
『즉 우리는 병이 날때마다 약을 먹는데 익숙해져 아이를 가지는 것도 자연 그대로의 능력이라기보다 치료해야할 질병으로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