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 데이 성직자치단 서울센터(지도 홍지영 신부, 이하 오푸스 데이)은 6월 27일 오후 7시 서울 청량리성당에서 오푸스 데이 설립자인 성 호세 마리아 에스크리바 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오푸스 데이 동아시아지역 주교 비서 대리인 라몬 로페즈 몬시뇰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국내외 오푸스 데이 회원과 협력자 등 300여 명이 함께해 성인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로페즈 몬시뇰은 강론을 통해 “성인의 생애를 살펴보면 하느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하고 계심을 알 수 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사랑과 기도가 우리의 첫 번째 다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호세 마리아 에스크리바가 1928년 설립한 오푸스 데이(Opus dei·‘하느님의 사업’ 의미)는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직자치단으로 승격됐다. 사람들이 자신의 일터와 가정,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을 정신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9년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에는 서울대교구의 승인을 받아 명동 가톨릭회관에 오푸스 데이 서울센터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