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춘천교구 설정 70주년 기념 성당 신축해 정족리천주교공원묘지 새 단장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3-01-15 02:43:00 수정일 2013-01-15 02:43:00 발행일 2013-01-20 제 2829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유족·신자들이 이곳에서 희망 느낄 수 있길”
춘천 부활성당 조감도.
춘천 정족리천주교공원묘지가 부활성당 신축으로 부활을 묵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 714-3에 세워지는 부활성당은 2009년 춘천교구 설정 70주년을 기념해 건축계획을 추진, 건축 연면적 2770.14㎡,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올 하반기에 완공예정인 부활성당은 11월 위령성월을 맞아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대성전, 전시실, 기도실, 옥상정원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부활성당은 특히 4732위의 유골을 봉안할 수 있는 추모관이 갖춰져 눈길을 끈다. 춘천 시내에서 자가용으로 5분, 서울 용산역에서 ITX-청춘 열차로 약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높은 정족리천주교공원묘지는 추모관을 갖춘 부활성당의 신축으로 축성된 땅에 더 많은 신자들의 유골을 봉안하고 성당에 상주하는 사제를 통해 항시 미사 봉헌이 가능하게 된다. 더불어 부활성당을 찾는 유가족과 신자들이 기도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공원묘지 전역도 새롭게 단장한다.

춘천교구 관리국(국장 이영주 신부)은 부활성당 완공을 앞두고 올 1월부터 부활성당 내 추모관 봉안시설 청약을 받고 있다. 개인단과 부부단을 분양할 수 있으며 조기 사용계약자에게는 혜택을 주고 있다.

이영주 신부는 “부활성당 내 추모관은 이윤추구에 목적을 두지 않아 봉안시설을 다량 확보하기보다 여유 있는 공간으로 찾는 이들의 시각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며 “죽은 신자들을 위해 기도와 미사를 드리며 유족들이 슬픔이 아닌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33-240-6022 춘천교구 관리국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