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교구 공의회 상반기 진행상황 - 총회의안 작성에 분과별 열기 가득

입력일 2011-05-27 14:46:24 수정일 2011-05-27 14:46:24 발행일 1983-07-24 제 136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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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정의안 수정작업
새 안건 토의에 부심
부산교구 공의회(의장ㆍ서공석 신부)가 지난 4월 5일 제2 총회 개최이후 각 분과별로 총회 상정의안 검토 및 새 안건 토의 등으로 전개되고있다.오는 10월 3일 제3 총회를 앞두고있는 부산교구 공의회 상반기 진행상태를 검토해 본다.

이미 제2총회에서 조건부 찬성으로 의안이 통과된 공동체 생활분과 사회문제분과위는 총회에서 제시된 반대의견을 수렴, 의안 수정작업과 새로운 안건에 대한 토의를 전개하고 있으며 교리전례분과는「미사전례」에 관한 총회 상정의안을 마련,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가톨릭센타 소극장에서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종교 교육 분과도 의안 초안을 작성, 중앙위 상정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교리전례 분과위원회는 5월 11차 회의를 성심의 집에서 개최, 전례의 공동체적 성격ㆍ미사의 중요성ㆍ미사의 의미ㆍ토착화 권고사항으로짜여진 새 초안을 작성했다.

이는 지난 10차 회의에서 전례의 중요성ㆍ미사의 본질적 의미와 토착화의 필요성ㆍ권고로 구성된 새초안을 만들기로 결정한데 따라 작성됐다.

교리전례분과의「미사전례」에대한 새초안에 관한 분과위원들의 의견은「토착화」의 개념을 어떻게 구체화시킬 것인가에 모아졌다.

이에 대해 분과위원들은 토착화란 「우리 문화의 그리스도교화」라는 맥락에서 다뤄야하며 문화의 재조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11차 회의의 토의를 참고로 초안을 수정 보완한 교리전례 분과는 12차 회의에서 이를 축소ㆍ심의한 후 중앙위에 상정, 일부 수정 후에 통과됐다.

이에 교리전례분과위는 오는 22일 청문회를 개최키 로하고 교구단위의 청문회전에 각 본당별로 사목위원과 본당신부를 중심으로 소청문회를 개최키로 했다.

종교교육 분과위원회도 5월 분과회의에서 신자교육소분과위원회와 학교종교교육 소분과위원회로 나눠 각각 회의를 진행했다.

종교교육 분과위의 신자재교육 소분과 회의에서는 신자교육의 의의ㆍ교육목적ㆍ평신도 교육의 정의ㆍ필요성과 방법ㆍ교육의 대상 등에 대한 요약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신자재교육 소분 과에서는 신자재교육의 용어를 신자 종교교육과 신앙교육으로 구분키로 하고 앞으로 다룰 안건을 신자교육이라 부르기로 했다.

또한 신자교육의 대상은 ①영세한 자를 대상으로 함을 원칙으로 하고 ②아동과 청소년은 1차 안건인 「주일학교」에서 다루기로 하며 ③노인문제는 사회문제 분과에서 다루며 ④이에 따라 신자교육의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이후 연령층부터 노인층 전까지의 성인으로 함을 결정했다.

이 같은 토의에 따라 신자교육 소분과는 차기회의의 의제를 신자교육의 의의와 목적 설정 교육의 방법문제, 교구의 특수조건 등을 감안한 타당성 있는 교육, 기존교육과의 관계 등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학교교육 소분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학교종교 교육 현황보고, 공청회를 개최, 현황보고 및 질의 응답을 가졌다.

이처럼 새로운 안건에 대한 토의에 들어간 종교교육 분과는 1차 안건인 「주일학교」에 대한총회 상정의안 작성전문위를 두어 의안작성작업을 계속했는데 6월분과 회의는 전문의가 작성한 의안초안을 전면 검토, 수정한후 7월 분과회의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산아제한」에이어 사회봉사를 안건으로 정한사회문제분과는 5월회 의에서「사회봉사와 교회의 자세」에 대한 안경렬 신부의 주제 강의를 들었다.

사회복지에 관한 일반론을 교회와의 관련―교회와 사회복지, 한국사회와 교회, 현실앞에서의 교회의 자세, 사회복지의 우선적 대상자 문제해결을위한 교회의 활동 등에 대한 강의후 교회의 사회복지사업 상태에 대해 집중토의 했다.

또한 분과는 제2총회에서 조건부 찬성으로 통과된 의안초안의 수정안 작성에 관해 수정안 작성위원회의 결과보고를 들은 후 소위원회를 확대 결성키로 했다.

5월에 이어 6월회의 에서 사회문제분과는 교회운영의 사회사업기관의 종사자들의 실태보고, 문제점 등을 검토한후 7월회의에는 아동ㆍ청소년복지 소분과, 노인복지 소분과 특수대상자 소분과 등 3개소분과로 나눠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생활분과는 5월회의 에서 4개 소분과를 결정, 본당공동체에서의「본당운영관리」「신심단체 및 기초공동체 운영」「선교ㆍ예비자교리ㆍ냉담자 문제」「대사회봉사」등을 다루기로 했다.

또한 6월 회의에서는 앞서 4개 소분과로 나눠 진행한 결과를 종합, 이를 토대로 총회상점 수정의안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제3총회를 앞두고 총회의안 작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각 분과위는 7월ㆍ9월의 분과회의에서 10월 총회를 대비한 대부분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