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일 외고 사망자중 신자 3명 … 공동 연도

박경희 기자
입력일 2011-04-11 00:00:00 수정일 2011-04-11 00:00:00 발행일 2000-07-23 제 2210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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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7월 14일 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가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로 사망한 학생 13명 중 신자학생은 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현재 파악된 신자학생은 정성실(로사리아·서대신본당(, 정희수(프란치스코·괴정본당), 이지훈·요셉·하단본당)군 등이다.

사고 다음날인 15일 소속본당측은 부일외고 강당에 설치된 합동분양소 맞은 편에 연도실을 마련, 공동으로 연도를 해오고 있다. 또 부일외고가 위치한 부산교구 제2지구에서는 지구차원으로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함께 바치고 있다.

현재 연도실에는 3명의 신자학생 외 유준영 학생의 분향소도 함께 마련돼 4명의 학생들 이름이 나란히 붙어있다. 특히 비신자인 유준영 학생의 경우, 어머니가 연도를 바치는 신자들의 모습에 감동받아 유군을 위한 기도를 요청해 연도실에 분향소가 마련됐다.

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