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99 서울시 교육청 평가, ‘동성고 최우수 학교’

도현주 견습기자
입력일 2010-12-21 00:00:00 수정일 2010-12-21 00:00:00 발행일 2000-01-30 제 2186호 17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경영·학사관리 등 전반 우수평가
‘책가방 없는 날’ 등 학생들에게 인기
서울 동성고등학교(교장=김운회 신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시 교육청이 실시한 하반기 서울시내 고등학교 종합감사에서 최우수 고등학교로 선정됐다.

경영, 회계, 학사관리 등 교육활동 전반에 걸친 운영 실태를 부문별로 점검 평가한 결과 감사 대상 고등학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동성고등학교는 이로써 차기 감사가 면제되고 서울시 교육청 재정 지원에서 우선적으로 배려되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교장 김운회 신부는 『모든 분야에 걸친 종합 평가에서 이러한 상을 받았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가톨릭 이념에 따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남에게 유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99년초 학교 교육계획 공모 우수학교, 서울시 교육청의 학교 경영평가 진로 지도부문 우수학교로 뽑힌바 있는 동성고등학교가 이같은 영예를 얻은 것은 교사들의 지속적 연구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책가방 없는 날」과 구내 학생용 상담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상담환경 조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책가방 없는 날」은 학생들이 교과 학습위주 교육활동에서 벗어나 학생자치활동이나 각종 학교 행사, 종교행사, 성교육, 초청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얻는 날이다. 특히 교내 여섯 곳에 설치된 학생용 상담 인터폰과 모든 교사들에게 배정된 인터폰으로 연결된 비대면 상담법은 언제든지 학생들이 원하는 교사와 전화로 상담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과 함께 비행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동성고등학교는 민속연구반, 만화 창작반, 천체관측반, 생활법률반 등 40여개의 다양한 특별활동반과 논술 및 문예창작, 비디오 영화제작, 실용음악 등의 특기 및 적성 교육으로 학생들의 개성과 자율성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종교교육과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동성고등학교는 매년 100명 이상의 예비자를 배출하고 있다.

도현주 견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