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사랑합니다”
3월 30일 정자꽃뫼성당(주임 우종민 신부)에서 따뜻한 송별미사가 봉헌됐다.
성당 관할 내 거주하던 황익성(원로사목자) 신부가 3월 31일 동탄지역으로 이주하게 돼 미사를 봉헌한 것이다.
이날 미사에서 본당 보좌 윤석희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나무의 모습을 소유하신 신부님을 사랑하고 닮고 싶다”며 황신부의 이주에 아쉬움을 표했다.
미사 후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꽃다발과 선물 증정식, 감사 인사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황신부는 신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묵주기도를 생활화하고 순명, 청빈, 정결의 정신을 잊지말라”고 말했다.
1961년 사제품을 받은 황신부는 고등동, 수진동, 광명, 과천 신흥동본당 주임을 역임했고 교구 사무처장, 총대리, 학교법인 광암학원 사무처장 등을 거쳐 2000년에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