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곳곳에 사랑과 기쁨을 전해온 대건앙상블(단장=박말순, 지도=구본식 신부)이 11월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를 마련한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번 음악회에서 대건앙상블은 멘델스존의 「엘리야」를 연주한다. 이는 헨델의 「메시아」와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함께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히는 곡.
대건앙상블은 「엘리야」 전곡 가운데 「주여 우리기도 들으소서」, 「엘리야! 너는 여기를 떠나라」, 「들어라, 이스라엘, 주 야훼의 음성을」, 「세라핌이 높은 곳에서」 등 주옥같은 곡들을 선보인다.
대건앙상블 소프라노 박말순, 강희주, 김영숙, 메조소프라노 장지애, 테너 백용진, 박영식, 바리톤 강대식, 베이스 이의춘씨가 출연해 예언자 「엘리야」의 삶과 신앙을 담은 대곡을 들려주고, 피아노는 박미숙, 이현지씨가 맡는다.
대건앙상블은 지난 91년 대구 성김대건본당 신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그간 교도소, 군부대, 각 본당 초청공연 등 음악을 필요로 하는 어느 곳이든 찾아가 꾸준히 봉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