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루카 신부)가 5월 26일 성심교정 콘서트홀에서 봉헌된 개교 167주년 기념미사에서 재학생 104명에게 ‘산티아고 순례 장학금’을 수여했다.
‘산티아고 순례 장학금’은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순례 기간 동안 학교 홈페이지에 매일 순례 경험을 담은 글과 사진,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릴 예정이다. 산티아고 순례 유경험자인 교회법대학원 교수 지용식(마태오) 신부가 자문을 맡는다.
원종철 신부는 “학생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나’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만나 교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 산티아고 순례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재원으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정헌준 요셉 장학기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