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150여 명 참가…“사랑 실천하는 카리타스 사명 이어갈 것”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국장 김기진 대건안드레아 신부, 이하 대구카리타스)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군 일대에서 수해 복구를 위한 긴급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대구카리타스 31개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150여 명은 7월 25일 경남 산청군 석대마을, 외송마을, 생비량공소 인근 마을, 산청읍 일대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과 농작지, 축사를 정리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마산교구 산청본당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오전 8시, 산청군국민체육센터에 집결해 조별로 현장에 투입됐다. 각종 작업 도구를 직접 준비하고, 고압세척기까지 동원해 복구에 만전을 기했다.
봉사자들은 침수로 손상된 가정 내부를 정리하고,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제거했으며, 농작지와 가축 사육지도 말끔히 정비했다. 대구카리타스 봉사단은 현장에서 새참을 제공하면서 봉사자들과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나눴다.
김기진 신부의 시작기도와 마침기도로 이어진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이웃의 고통에 응답하는 신앙 공동체의 연대를 보여준 현장이었다.
대구카리타스 측은 “이번 활동은 수해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실질적인 회복과 위로를 전달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할 때 가장 먼저 달려가 사랑을 실천하는 카리타스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방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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