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 부서 개편 등
[하야츠빌, 메릴랜드 OSV] 미국 워싱턴대교구가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워싱턴대교구장 로버트 맥엘로이 추기경은 6월 5일 발표문을 내고 “워싱턴대교구는 지출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며, 부서를 재편성해 보다 효율적인 기관으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대교구는 교구청 직원 30명을 정리해고하고, 현재 공석으로 있는 직위들은 채우지 않기로 했다. 맥엘로이 추기경은 “헌신적으로 일했던 직원들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재정 부족으로 촉발된 구조조정은 큰 슬픔”이라고 표현했다.
맥엘로이 추기경은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불안한 금융 환경이 겹치면서 워싱턴대교구청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주님께서 교구 직원들 모두와 동반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워싱턴대교구에는 140개 본당과 67만1000명의 신자들이 있으며, 교구는 90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