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주일에 룸벡교구에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룸벡 출신 차드락 촐 부제가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이날 서품식은 룸벡 성가정 대성당에서 크리스티앙 깔라사레 주교의 주례로 거행되었으며, 지역 신자들과 사제단, 수도자들이 함께 기도하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차드락 촐 신부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신학을 수학하고, 고향 땅 남수단으로 돌아와 사목자의 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품 미사 중 바닥에 엎드려 온전히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순간은 모든 이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르코 9,23)라는 새 사제의 성품 성구처럼, 그가 꿈꾸고 지향하는 사목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아름답게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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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_ 박정근 대건 안드레아 신부(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