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본당별「지속적 성체조배」활발

입력일 2020-04-09 15:14:19 수정일 2020-04-09 15:14:19 발행일 1989-01-22 제 163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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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37개본당서 실시
성체신심 교육 후 묵상위주 성시간 가져
사슬고리식으로 24시간 지속되는 성체조배로 성체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체험하는「가르멜산 성체회」활동에 대한 관심이 최근 세계성체대회를 앞두고 고조되고 있다.

1984년 5월13일 인천교구 부평2동본당(주임ㆍ최병학 신부)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된「갈멜산 성체회」에 가입한 본당 수는 전국 37개이며、서울 논현동본당 등 전국본당들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88년 한국 주교단 사목교서에서도「성체신심을 함양、심화하며 흠숭과 감사를 더하기 위하여、24시간성체조배를 차분히 할 수 있는 소성당 꾸밀 것을 권장했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2세도 사도적 권고에서『미사시간 이외에 성체의 주님이시요 구원자께 개인적 의탁의 표현인 성시간으로서의 성체조배와 지속적인성체 현시로 우리교회를 충만케 하라』고 권고했다.

본당에서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실시하는 방법은 신자들을 중심으로 성체조배의 의의를 강조하는 교육을 마친 후 성체조배자들의 시간 배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계획표를 작성、1시간에 최소한 2명이상이 되도록 갖춘 후 침묵과 묵상 위주의 성시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본당신자들의 효율적인성체조배를 위해 묵상집 성서 등 묵상자료들을 비치해둔다.

가르멜산 성체회 봉사자위원회 박기성 회장은『지속적인 성체조배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사제단 연수와 본당대표자연수 기회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올해의 계획을 밝히고『성체묵상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나눔을 실천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르멜산 성체회는 올해 특히 피정과 연수를 통해 성체대회를 맞는 정신적 자세를 공고히 하고 회보를 통해 국ㆍ내외의 소식들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대교구ㆍ대구대교구ㆍ광주대교구를 비롯、거의 모든 교구들이 성체조배에 관한 소개 및 교육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어 전국본당신자들에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