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현동본당(주임 최분도 신부) 새 성당 축성식 및 견진성사가 10월 23일 교구장 나 주교와 교구 사무처장 서병섭 신부 메리놀회 변로이 기후고 신부와 많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송현동 성당은 76년 10월 1일 교구 28번째 성당으로 구 적십자병원 대지 3백50평과 건물 1백90평을 매입, 총공사비 1천3백80여만 원을 들여 내부를 성당으로 개조했다. 이날 나 주교는『이 사회 속에서의 의로움과 괴로움을 감실 속의 그리스도께 봉헌하고 우리 모두는 말씀을 듣고 믿으며 실천하는 산 신앙을 갖자』고 말하고『관내 3만5천7백50여명을 서로 사랑으로 대할 때 냉대 속에서 해방되는 것이며 특히 견진성사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는 사도적 임무를 실천해야 하며 이를 하지 못하고 전교하지 못하면 성당도 있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1만4천여 명 중 5천여 명만이 교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청소년 선도를 위해 부모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인천 갈산동 성당(주임 노경삼 신부) 낙성식 및 축성식이 지난 10월 26일 오후 3시 도쎄나 교황대사 최재선 주교 나길모 주교를 비롯 프란치스꼬회 신부 등 많은 신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 삼산동 162번지 신축 현지에서 있었다.
75년 10월 대지 1천7백64평을 매입한 후 금년 5월 24일에 착공, 그동안 3천2백만 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을 본 갈산동 성당은 연건평 1백62평의 아담한 성전이다.
한편 서울 중곡동 성당(주임ㆍ김재천 신부)이 착공한 지 3년 만인 지난 3일 오후 3시 김 추기경에 의해 축성됐다. 연건평 2백61평, 3층 건물인 이 성당을 완공하는 데 공사비 3천3백여만 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