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전세계 가톨릭의 성년행사가「로마」에서 그 결정을 이루는 뜻깊은 해인 동시 본 교구의 제2차 3개년계획을 실시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특히 3개년계획중 제1차년도인 금년도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 집행하기 위해 각 종목별로 추진 담당자를 선정하였으니 담당자들은 3월 4일까지 세부 집행계획을 작성하여 교구로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천교구에 있어서의 1975년도 주요 사업목표는「복음화」입니다. 즉 이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든지 지금까지 보다 더욱 힘을 기울여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알리는데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 점에 특히 역점을 두게되겠습니다.
먼저 사제 수녀 및 신자교육을 계속 추진하고 각 지구별로 갈라진 형제들인 개신교 목사님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기위해 주기적인 회합을갖는 동시 인천시내 지구의 2개 본당이 자립운영을 하게하고 또 이미 설립한 주안2동(신기)본당 외에 부천시 심곡동(소사 제2본당)을 신설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신자교육을 위해서는 1975년도에 사제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50회강의를 내용으로 한 모범교안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 모범교안은 외국선교사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교안은 발전적으로 견진 전 6강좌 준비에도 도움이 되기도 할것입니다. 또 금년에는 교구 단위의 신자 재교육의 일부로 최소한 6강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천교구 3개년계획의 목표는「교구내 모든 이들이 하느님 안에서 한가족을 이루기 위해」①신앙을 재강화하고 ②각종 조직을 정비하며 ③지도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④공동체 의식을 계발하는 동시 ⑤효율적인 선교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1차년도인 금년에는 먼저 성직자를 대상으로 사제연례피정(추진 담당자=교구장) 연수 및 강습회(교구장)를 2회 실시하며 신학생들에게 사목실습과 아울러 영어강좌(성소 지도신부)를 개최하고 연 4회의 기도의 날(교구장)을 가질 계획입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오경환 신부를 신학교 교수로 파견했습니다.
다음으로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본당내 조직을 정비 강화(송주석 신부 각 본당 신자 대표)하고 냉담자 찾기운동(각 본당신부 및 각 지구별로 본당사목회 선교부장 집행계획 작성)도 전개할 생각입니다. 뿐만아니라 공동체묵상(박성규 신부ㆍ노영택 선생)과 각 지구별 특별강연회(교구장ㆍ강성욱 신부)를 개최하며 혼인교실(최기복ㆍ주예레미아 신부) 지성인 교리반 통합운영(박성규ㆍ강용운 신부) 청소년 지도수녀 임명(교구장)그리고 효율적인 예비자 모집방안(사목회 선교부 지도신부 및 동선교부장)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2차년도엔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사제서품 년도별 재교육을 비롯 교구 사제 부교구장 임명, 가톨릭회관 관장신부 및 군종신부를 1명 추가 임명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평신도 교구 협의체와 소년교도소 후원회를 결성하고, 가톨릭회관의 정상적인 운영을 도모하며 견진교리 안내서도 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곁들여 평신도들에게 성서읽기 운동을 실시하며 아울러 꾸르실리스따 재교육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특히 3개년계획 2차년도에는 숭의2동(수봉산)과 부평지구에 새본당을 설립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다음 제3차년도인 1977년에는 성직자들에게 특수교육(EAPI)을 실시하며 군종신부 확보와 수도회를 담당할 주교 대리자를 임명하겠습니다.
무엇보다 3차년도에는 평신도들로 하여금 교구내의 전반적인 활동에관한 자료들을 수집, 평가하도록 하는 한편 계층별 그룹을 육성, 교육시킬 방침입니다.
이와 아울러 근로자에 관한 특수 선교방안을 모색하고 이향청소년들에 관한 특수 선교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3차년도에도 1ㆍ2차에 이어 도원동 송림4동 및 대부도에 새 본당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위와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교구내 사제들과 수도자들 및 신자 여러분들의 기구와 협력이 따라야 하므로 여러분들의 사심없는 뒷받침을 당부하는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