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한 신부가 폴란드 남부지방에 세계 최초로 꿀벌을 기초재제로한 국제적인 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양봉가협회 회장인 62세의 오스타츠 신부는 로이터 통신자의 특종기자인 아레나에게 남부의 산간마을인 카미안나에 벌의 생산물을 기초로 한 자연산 의약품을 사용함으로써 일만명의 환자를 수용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요양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계획의 기금마련을 위해 국제적인 재단설립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양소 건축공사는 내년에 착공해서 1995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밝히고 『벌들은 환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준다』고 오스타 신부는 말했다.
벌들이 생산하는 꿀과 기타 물질들로 제작될 이 치료제는 깨끗한 공기와 함께 호흡기 질환ㆍ눈병ㆍ피부병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질병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부는 강조했다.
꿀과 밀랍, 그리고 벌들이 그들의 벌집을 보호하기위해 만들어내는 봉랍이라는 물질을 포함한 벌의 생산물은 폴란드에서 오랫동안 연고와 의약품으로 사용되어왔다.
폴란드내에서는 의약용으로 봉랍이 특히 많이 사용되어왔는데, 폴란드인들은 이 봉랍이 피부상처의 치료에 특효약이라고 주장한다.
두해 전에 인도의 보팔에서 화학약품누출재난으로 인해 화상을 입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이 봉랍이 성공리에 사용되었다고 오스타츠 신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