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푸른군대, 임진각서 남북 평화통일 기원 미사봉헌

입력일 2019-07-18 10:29:46 수정일 2025-06-11 15:47:29 발행일 1990-10-21 제 1726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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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군대는 10월 12일 임진각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 · 북 평화통일기원미사를 봉헌했다.

세계평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기원미사」가 푸른군대 한국본부(지도ㆍ하안토니오 신부) 주최로 10월 12일 오후2시 임진각 광장에서 거행됐다.

파티마성모 발현 73주년을 기념하고 공산주의자들의 회개를 위해 열린 이날 미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3천여명의 푸른군대 회원ㆍ신자들이 참여, 북한동포들의 해방과 남ㆍ북한의 조속한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날 미사는 파티마성모합창단의 성가와 하안토니오 신부, 김승훈 신부를 비롯한 8명의 전국 푸른군대지도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로사리오기도 5단과 파티마의 성모성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작된 이날미사는 십자가ㆍ성모상입장. 대관식、기원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하안토니오 신부는 이날 미사 중 강론을 통해 파티마성모의 발현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들은 성모님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면서 먼저 하느님께 회개해야 한다』면서 『성모님의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묵주의 기도를 열심히 드리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미사에서 김승훈 신부는 『신자들은 하느님께 기도하는 생활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생활개선과 함께 소련의 회개와 세계평화를 위해 성모님께 더욱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신부는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가 먼저 장벽과 국가 보안법을 철폐하고 북한의 장벽, 사회안전법 폐지를 주장하자』면서 『우선 우리나라의 변화된 모습으로 조국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성모님께 간구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