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교구 군ㆍ옥지구 사목협의회는 9월 23일 정오 동양화학 TDI 독가스공장철거를 위한 군ㆍ옥시민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대행진은 지구내 본당들이 오전11시 공식 미사를 봉헌한 뒤 군산국민학교에 집결. 유해화학공장이 건립되고 있는 소룡동 제1공단까지 5.5km구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신자ㆍ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독가스공장의 철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사목협의회는 『군ㆍ옥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9월 일 현재 공장철거를 위한 시민서명운동에 9만1천명이 참여했다』고 밝히고 군산시ㆍ환경처 등 관계부처는 공장의 허가를 취소하고 시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사목협의회는 『우리의 간곡한 의지를 접수한 환경처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책임회피식 행정처분과 군산시장의 무성의하고 현실성없는 답변은 오히려 시민들의 절대적인 생명을 무시하고 동양화학의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면서 『이 같은 조치는 근본적으로 군옥독 시민들의 생명을 얕잡아 보는 태도이고, 군옥시민이 명확하게 내린 판단을 무시하는 조치』라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