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안보기 등 결의
1840년 기해박해 당시 당고개에서 순교한 10명의 남녀신자들을 기억하고, 하느님의 거룩한 영광을 찬양하기위한 당고개미사가 2월 1일 오전 11시 용산구 신계동 1~57 현지에서 엄숙하게 봉헌됐다.
푸른군대 회원과 일반신자 1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는 푸른군대 서울지부 지도신부인 김승훈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서 김승훈 신부는 강론을 통해 『성체안에 하나되어라는 표어 아래 성체대회를 준비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고 반문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진리와 정의를 따른 순교정신은 바로 이 시대에서도 요청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고개는 기해박해 당시 박종원 성인과 손소벽 성인을 비롯한 10명이 순교한 곳으로 지난 84년 5월 6일에는 이중 아홉명의 순교자가 성인품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한편 푸른군대 회원들은 이날 미사를 끝낸후 제 44차 세계성체대회를 맞는 신자로서의 자세를 다하기 위해▲일주일에 한번 TV안보고 신앙대화 나누기 ▲전가족 미사참례의 날을 정하기 ▲가족단위의 지속적인 성시간과 로사리오 기도를 봉헌하기 ▲자선·봉사·희생·피정·연수회 등에 적극 참여하기 등을 결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