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장애인들을 위한 정트리오(정경화ㆍ정명화ㆍ정명훈)의 특별공연이 8월 26일 오후3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교회관계자 등 2천5백여명의 청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ㆍ최선웅 신부)ㆍ유니세프ㆍMBC후원으로 장애인ㆍ청소년ㆍ어린이시설 및 소년ㆍ소녀가장들이 청중으로 초대된 이날 공연에서 정트리오는 자신들의 천부적인 재능을 슈베르트, 드보르작의 피아노3중주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트리오는 이날 연주에서 바이올린(정경화) 첼로(정명화) 피아노(정명훈) 등 각 악기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를 보여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랑이 넘치는 서정과 진한 감동으로 정트리오는 2번의 앙코르곡을 연주, 장애인ㆍ청소년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인사말을 통해『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및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시간을 할애, 공연한 것은 아름답고 고마운 일』이라면서 정트리오의 공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트리오 초청공연은 이 날 연주를 필두로 27일 울산 KBS홀, 28~29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