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베트남 트린 반 켄 추기경 선종

입력일 2019-06-05 13:46:59 수정일 2019-06-05 13:46:59 발행일 1990-06-10 제 1708호 4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CNS] 베트남 공산정권 하에서 복음의 토착화노력과 열성적 사목으로 주목을 받아 온 요셉 마리애 트린 반 켄 추기경이 5월 18일 69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정확한 사인은 즉시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혈압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성청 소식통은 추측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추기경 영전에 보낸 조전을 통해『공산정부 치하에서「괄목할 만한 사목」을 펼친데 대해 찬양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추기경이 오랜 기간동안 하느님의 평화를 위해 전력했으며 이러한 추기경의 노고에 하느님의 보답이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故 요셉 마리애 트린 반켄 추기경은 1979년 추기경에 서임됐으며 1년후 하노이 대교구장에 임명됐다. 추기경은 제2차 바티깐공의회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벌였으며 특히 베트남 내 복음토착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