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성음악의 진수선뵈
전례적이고 예술성이 뛰어난 성음악을 보다 깊이 이해, 보급시켜 교회 음악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한 제 2회 종교음악 연주회가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개최돼 장엄하고도 감미로운 종교음악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
전례음악의 토착화ㆍ종교 및 전례음악 교육의 산실이 될「종교음악원」건립기금 마련의 일환으로 서울대교구 종교음악연구소(소장ㆍ차인현 신부)에서 마련한 제 2회 종교음악 연주회는 교구 홍보국장 함세웅 신부를 비롯 성음악에 관심있는 성직ㆍ수도자 및 평신도 7백여명이 참석, 종교음악원이 하루빨리 건립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우리는 목장의 백성이로세(구명림 작곡)」로 시작된 이날 연주회는 종교음악연구소장 차인현 신부 지휘, 김수영반주로 무지카 싸크라(성음악)합창단 합주단이 수준높은 성음악을 선보였으며 가톨릭 신학대학 칸타빌레합창단이 찬조출연, 그레고리오 성가 통상미사 제8번(De Ang-e Iis)을 노래했다.
특히 2부에서 연주된 비발디작곡「글로리아」는 이날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장엄하게 이끌었으며, 소프라노 한나숙씨, 앨토 김효순씨가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연주후 관중들의 박수에 답례한 차인현 신부는 미리 나눠준 악보를 앵콜곡으로 연주, 성가를 통해 하느님께 대한 찬미의 마음을 노래하기도 했다.
이날 음악회 마지막을 장식한 음악은「형제에게 베푼것(가톨릭성가41번)」「주 예수와 바꿀수없네(가톨릭성가61번)」로서 전출연진과 청중을 하나로 이어준 찬미와 감사의 노래였다. 한편 종교음악연구소는 11월16일 광주 농성동본당(주임ㆍ정형달 신부) 성전건립기금마련을 위한 순회공연도 갖는다.
<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