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미국 성공회의 결혼한 성직자 5명이 지난 4월 하순 텍사스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자신들을 가톨릭 신부로 받아주도록 청원했다.
1991년 여름이래로 미국에서는 이미 20여명의 신부들이 성공회를 떠나 개별적으로 가톨릭교회에서 신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청원했다.
이런 방법으로 1982년 이후 지금까지 70명의 성공회 신부들이 개종을 했는데 그 가운데 15명은 미혼이었다.
결혼을 하지않은 성공회 신부들의 경우에는 가톨릭 신부로서의 활동청원이 근본적으로 더 쉽고 더 빠르게 받아들여진다.
성공회 신부였던 티모시처치(42세)는 달라스에서「텍사스 가톨릭」이라는 교회신문에 자신이 가톨릭 신부가 되고자하는 동기가 1991년 4월 성공회 총회에서 평신도와 사제들의 성적인 윤리지침 결정을 거부하는 등의 성공회의 부정적인 면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많은 숫자는 여자들을 신부나 주교로 서품하려는 성공회 방침에 반대하고 동성연애자와 혼외정사를 인정하는 자들을 사제로 받아들이는것을 반대해왔다.
개종한 성공회 신부들은 자기 개인적으로는 자신을 일생동안 항상 가톨릭신자로 여겨왔고 단지 역사적인 이유만으로 다른 교회에 살도록 강요되어 왔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결혼한 사제들의 개종에는 아내들의 태도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들의 아내들은 성공회에 대한 많은 불만을 나타내고있었다.
한편 티모시 처치와 함께 텍사스에 있는 성공회에서 40개의 가정이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이 개종자들은 자기들만의 가톨릭 본당을 세우길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