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북한인권정보센터, 「폴란드, 몽골 북한 해외노동자의 인권실태 : 북한 밖의 북한」 출간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6-06-28 17:39:48 수정일 2016-06-29 11:06:40 발행일 2016-07-03 제 300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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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몽골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인권 보고서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현황을 다룬 「폴란드, 몽골 북한 해외노동자의 인권실태: ‘북한 밖의 북한’」(윤여상·이승주 지음/196쪽/2만 원, 이하 「북한 밖의 북한」 )이 나왔다.

(사)북한인권정보센터(소장 김웅기)가 펴낸 단행본 「북한 밖의 북한」은 지난해 3월 발간된 「북한 해외 노동자 현황과 인권실태」의 후속물이다. 폴란드와 몽골 지역 북한 해외 노동 현장을 직접 조사해 얻은 정보를 담은 심층 보고서다.

공동저자인 (사)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윤여상(사도요한) 박사와 이승주(엘리사벳) 연구팀장은 지난해 폴란드와 몽골 현지를 각각 두 차례씩 방문 조사한 바 있다.

「북한 밖의 북한」에는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정책과 절차를 비롯해 세계 각국 분포 현황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인권 실태를 피해 당사자와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사진 자료를 실어 생생한 현장의 모습도 제시한다.

「북한 밖의 북한」 마지막 장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 국가별 고용기업 리스트를 실었다.

(사)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 밖의 북한」의 내용을 공유하는 국제세미나를 6월 27일 폴란드 바르샤바, 6월 28일 독일 베를린, 7월 1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다.

공동저자 이승주(엘리사벳) 연구팀장은 “「북한 밖의 북한」을 통해 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며 북한 내부가 아닌 북한 밖에도 북한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