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상임위, 일본·에콰도르 지진 긴급구호금 지원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16-05-10 16:05:29 수정일 2016-05-11 11:17:39 발행일 2016-05-15 제 299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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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위 총무에 대구대교구 박강희 신부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5월 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일본과 에콰도르 지진 피해 긴급 구호를 위해 각각 2만 달러와 3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상임위는 박강희 신부(대구대교구)를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총무로, 유혜숙(안나·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소공동체 위원회 총무로 임명했다.

박강희 신부는 1990년 사제품을 받고 대구대교구 죽도본당 보좌와 금호본당 주임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학교에서 사목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을 거쳐 내당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유혜숙 교수는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대학원에서 윤리신학 석사,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 알폰소 대학원에서 윤리신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을 활동해왔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 전임교수를 맡고 있다.

상임위는 또 병인순교 1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4~24일 진행되는 프랑스 주교회의 대표단 방한 일정을 확인했다. 이 기간 동안 양국 주교들은 서울 명동 주교좌대성당에서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하고, 주교 간담회 등을 갖기로 했다. 프랑스 순례단은 한국에서 순교한 프랑스 선교사들과 관련된 9개 교구 주교들과 신자들로 구성된다.

한편 상임위 제22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은 11월 15~17일 인천교구에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군수산업과 미디어’를 주제로 연다는 보고를 들었다. 이번 상임위에서는 ‘성가 작곡을 위한 「성경」과 전례문 등의 저작권 사용 규정’(안)도 승인됐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