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환경위원회 (위원장=황창연 신부)는 자원재활용과 환경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교구 전신자가 참가하는 빈병 수집운동에 나서기로 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빈병수집운동에 돌입했다.
수원교구 환경위원회는 최근 기존에 시행해오던 우유곽 모으기 등 환경관련 운동이 흐지부지되면서 전교구 차원의 환경운동을 새록게 이끌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35만여명에 달하는 빈병수집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환경위원회는 전신자가 맥주병을 매월 1개씩만 모아도 연간 2억원의 환경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각본당을 순회하며 빈병을 수거할 5톤 트럭을 이미 구비했으며 각 본당 환경분과의 도움을 받아 본당별 빈병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교구 환경위원회에 동참하기로 한 50개 본당을 시작으로 수집운동에 나서 점차 참여본당을 확대할 방침이며 본당마다 각 기업 상표별 빈병 수집함을 비치, 신자들이 기업체별로 빈병을 담아두면 환경위원회 차량이 매주 한번씩 방문해 병을 수거해서 직접 해당기업체에 빈병을 가져다 주고 수수료를 받게된다.
무엇보다 환경위원회는 빈병뿐만 아니라 파병과 박카스병 등 일반 가게에서 구입하지 않는 빈병도 수거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는 빈병과 함께 페지와 폐식용유 등도 함께수거, 명실상부한 환경보전 운동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수원교구 환경위원회 황창연 신부는『빈병수집은 가정에서 처분하기 번거러운 빈병을 쉽게 처리하고 가족들에게 절약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판매한 이익금을 환경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교구내전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