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미디어가 아트 필름 전용관「명보 아트홀」개관을 기념해 폴란드 영화의 거장이며 세계적인 영화 작가로 명망이 높았던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추모 영화제를 개최한다.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명보 아트홀에서 열리는「키에슬로프스키 감독 추모 영화제」기간에는 키에슬로프스키 다큐멘터리와 그의 작품「십계」「세 가지 색: 블루, 화이트, 레드」「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베로니카의 이중 생활」등이 상영된다.
또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 동국대 정재형 유지나 교수, 영화 평론가 박보영씨, 영화감독 황철민 김응수씨가 각각「세 가지 색의 영화 분석」「키에슬로프스키의 영화적 변화」「동구권 영화 세계」「키에슬로프스키의 영화 구조학」「키에슬로프스키의 영화 세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명보 아트홀은 이번 영화제를 기념해 키에슬로프스키의「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을 수입, 국내 첫 상영한다. 이 영화는 1988년 제1회 유럽영화제 대상과 제41회 칸느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국제 비평가협회상, 폴란드영화제 그랑프리와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살인을 통해 뒤틀린 인간 군상에 대한 끝없는 연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