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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교리] 101. 성모 승천

박도식ㆍ신부ㆍ철학박사ㆍ경주본당주임
입력일 2011-05-16 15:00:20 수정일 2011-05-16 15:00:20 발행일 1982-08-15 제 131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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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오12세때 성모승천이 信德道理로 반포
영원으로부터 인류구원의 협조자로 채
성모 마리아는 구세주의 어머니로 간택되었기에 미리 구원의 은혜를 받으시어 모든 죄에 물들지 않은 특전을 받은 분이다. 이것을『무염시태』라고 한다.

성모님은 원조가 범죄 할 때 있었던 에와로서 제 2의 아담인 예수님과 함께 구원 사업을 도와 주시는분이다. 그래서 마리아를 신학적인 용어로 공속자(Co-Redemptrix·共贖者)라고 했다.

마치 예수께서 영원으로부터 구세주로 섭리 되었듯이 마리아도 영원으로부터 인류 구원의 협조자로 계획 되신 분이다.

그런데 죽음과 고통은 인간이 범한 죄의 결과이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그의 고통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지고 새 생명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과 승전은 인류 구원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죄 없으신 성모님도 우리의 죄를 위해 고통과 죽음을 당하였지만 그의 육신은 영영 그대로 공심 판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성모님의 그 죄 없으신 육신을 미리 부활 시키시고 승천 시키신 것이다.

이것이 성모 승천 축일의 의미이다. 성모 승천은 초대 신자들로부터 믿어 오던 것인데 1950년 8월 15일 삐오 12세 교황께서 전 세계 가톨릭 신도들에게 성모 승천 교리를 신덕 도리로 반포 하셨다.

성모 승천과 예수 승천은 그 내용이 약간 다르다. 예수 승천은 자신이 하느님이기에 자신의 능력으로 승천하셨지만은 성모님은 무염시태의 특전도 구세주에 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고 그의 승천도 자신의 능력이 아니다. 주님의 은혜로 하늘로 불림을 받으셨기에 성모 승천을 성모 몽소 승천이라고 한다.

박도식ㆍ신부ㆍ철학박사ㆍ경주본당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