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마리애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단장 김해걸(예로니모)씨가 지난 1일 오전 11시 메리놀병원강당에서 교회와 교황을 위해 크게 공헌한 자에게 수여되는 교황십자훈장을 받았다.
이날 수여된 교황훈장은「pro Ecclesia et pontifice(교회와 교황을 위한)」로 표기된 훈장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대신하여 교구장 이갑수주교가 수여했다.
이날 훈장을 수여받은 김해걸 단장은 부산에 레지오 마리애가 처음 탄생할때부터 레지요활동을 시작, 그 발전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해왔는데 지난해 레지아 창단 25주년 경축행사때 20년 개근상을 받은바 있다.
『무명용사의 가슴에는 훈장이 없다』면서『모든 레지오 단원을 대표해서 자신이 훈장을 받았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는 김해걸 단장은 이번 훈장수여로『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를 이루고 있는 교회공동체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면서『주어진 훈장을 끊임없는 새출발의 채찍으로 받아들여 열심히 일할것』을 다짐했다.
그런데 이훈장은 청주교구 부주교 함제도 신부(메리놀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받은 이래 지난해 서울 세나뚜스고문 정옥동씨와 수원레지아 의장 이원규씨가 각각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