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들이 미사의식때 또는 평상시에 머리에 딱붙은 빨간 작은모자를 쓰고 있다. 그것은 무슨뜻이며 그 유래는무엇일까?
이것은 초대교회의 삭발례에서부터 그유래가 시작된다. 전통교회법상 성직계급에 들어가는 표시로써 머리를 깍는 삭발례가 있었다. 살발례를 받으면 교회법상 성직자가 되고 수단을 입을수 있었다는데 전통에 의하면 삭발의 모양을 마치 왕관처럼 머리를 한바퀴 돌면거 자르는 소위 「성베드로 삭발」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머리를 짧게 깎는 삭발예식이 있는데 이는 주로 수도자들이 했던 의식으론「성 바오로 삭발」이라 불렀다. 또 다른종류로 머리윗부분을 완전히 삭발한는 예식인데 이것을「성 요한 삭발」이라고 했다.
이와같이 삭발을 한 성직자들은 그 머리를 추위에서 혹은 태양열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작은 모자를 쓰기시작했다. 여기서부터 주교의 빨간 작은 모자의 유래가 시작된다.
그런데 오늘날 이것은 주교의 권위를 상징하는 표어가 되었으며 일반신부들은 검은색 작은 모자를 주교처럼 쓸수도 있다. 이것 역시 성직자의 상징이된다. 주교의 작은 모자는 미사중 성체축성때부터 영성체까지는 제단위에 벗어놓는다. 그 이유는 주님앞에서의 경의의 뜻으로 성체앞에서는 주교의권위도 아랑곳 없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우리교회는 옛날의 전통을 가진 잔재가 많이 남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