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오는 대희년의 새날을 맞아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기쁘고 고마운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십시다』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계성 푸른누리수련원(경기도 가평군 소재)에서 「2000년 대희년과 춘천교구」란 주제로 열린 99년도 추계 사제연수에서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은총의 날을 맞는 우리의 새 삶」이란 제하의 사목교서에서 장익 주교는 『은총의 대희년을 앞두고 교회는 새 복음화의 소명을 받고 있다』며 『부활 복음의 증인으로 성령의 힘을 믿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갈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주교는 『우리 교구에서 근래 사제성소를 지망하는 젊은이들의 수가 두드러지게 적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제 한 사람마다 각 본당 사목협의회마다 적어도 두 사람씩의 젊은이가 예비신학생이 되도록 책임지고 애정으로 보살피자』고 당부했다.
56명의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춘천교구 추계 사제연수에서는 김종수(주교회의 사무총장) 신부의 「세계와 한국교회의 대희년 맞이」란 주제의 강의와 최보나따스(대희년 사무국) 수녀의 「국내외 대희년 준비의 구체적 사례」강의, 박영식(서울가톨릭대 성심교정) 신부의 「2천년 대희년의 참 뜻 : 교구와 본당에서의 삶」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져 대희년을 맞이 하는 사제들의 각오를 다졌다.
또 이번 사제연수에서는 「2천년 대희년 새날 새삶 운동 실천」을 주제로 지역별 발표와 「2천년 대희년과 사제단」을 주제로 서품별 그룹 토의를 실시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대희년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