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대중씨 제15대 대통령에 당선

입력일 2010-07-05 00:00:00 수정일 2010-07-05 00:00:00 발행일 1998-01-01 제 2084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화합 바탕 국난 타개를”
12월 18일 실시된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토마스 모어ㆍ75ㆍ서울 서교동본당)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2위를 한 한나라당 이회창(울라프) 후보를 39만5백57 표차 앞선 1천32만6천2백75 표를 얻어 50년만에 처음으로 여야간 정권교체를 실현했다.

김대중 당선자는 지난 1956년 7월 4일 중림동본당(구 약현)에서 장면 부통령을 대부로 영세, 가톨릭에 입문했다.

바쁜 정치생활에도 지방이나 국외 출장이 없을 경우 항상 본당인 서교동성당을 찾아 주일미사에 참례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대중 당선자는 현재 서교동본당(주임=송재남 신부)사목위원회 고문직을 맡고 있다.

한편 12월 19일 김당선자는 김수환 추기경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신자로서 본분을 다해 국정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추기경 축전보내

김수환 추기경은 12월 19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했다.

추기경은 축전에서 『대선승리를 축하드리며 앞으로 하시는 일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하다』고 전했다.

김추기경은 대선에서 석패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도 위로전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