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서는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많은 성적 유혹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10대들은 특히 혼전 성관계를 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부당한 성관계에서 파생되는 감정적·사회적·영적인 문제들에 대처하기에도 아직 미숙하다.
‘어떻게 해야 결혼 때까지 갖가지 성적 유혹들을 뿌리칠 수 있을까?’ 최근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해온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가톨릭교리서 등을 바탕으로 대답을 엮은 책자 ‘아담과 이브는 배꼽이 있었을까요?’의 일부를 발췌, 응답을 제공해본다.
▶건전한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순결을 지킬 수 있는 방법
1. 성인들의 간구를 청한다. 특히 순결의 수호성인인 마리아 고레티 성녀에게 도움을 청한다. 마리아 고레티는 자신을 겁탈하려던 동네 청년에게 대항해 정결을 지키다가 칼에 찔려 순교한 이탈리아 성녀.
2. 순결에 대한 지향으로 하루 세 번씩 성모송을 바친다.
3. 자주 성사에 참여한다. 특히 고해성사.
4.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한다. 세상에는 순결한 삶이 더 나은 삶이라고 믿는 10대들이 더 많다.
5. 높은 이상을 가지자. 이상이 없는 사람은 사소한 일에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6. 좋지 않은 관계, 즉 죄를 짓게 하는 관계에서 벗어나는 용기를 가지자.
7. 타인의 가치를 인정한다. 내가 지금 혼전 성관계의 유혹을 느끼는 대상이 훗날 누군가의 남편 혹은 부인이 될지 모른다. 지금 누군가가 나의 배우자가 될 사람과 성관계를 맺고 있다면 좋겠는가?
8. 대화의 상대를 가지자.
9. 데이트를 할 때에는 목적과 시간, 할 일을 구체적으로 계획한다.
10. 데이트 상대와 함께 기도를 해보자. 최소한 혼자서라도 데이트 전에 기도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