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트빌딩 3층에 위치한 네이밍전문회사「이름고을」(대표=박항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작명을 대행해 주는 회사다. 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작년 매출액 7천만원에 연성장률 3백%라는 놀라운 발전을 해오고 있다. 내년 매출액 목표는 3억원. 이들이 택한 성공전략은 저비용 고효율이다. 기업체들은 기존 시장의 1/3 가격이면 최상의 브랜드 이름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곳은 지금까지 1백여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그중 풀무원, 무크, 우성어패럴, 한국통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회사들도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네이미스트 류주현(낸시ㆍ24)씨는 안정된 직장을 그만 두고 미 개척분야인 벤처사업에 뛰어 들었다.
『처음엔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분위기가 자유스러워요. 직책명부터 대표를 열림빛, 사장을 으뜸빛으로 호칭하며 수평적인 조직체계로 움직입니다. 정말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름고을」의 독특함은 사무실 물품에서도 나타난다. 사무실 물품에는 저마다 고유이름이 있다. 에어컨을「썰렁이」, 17인치 컴퓨터 모니터는「큰바위얼굴」, 이 컴퓨터 저 컴퓨터를 오가는 플로피 디스크는「통통배」등.
「이름고을」은 브랜드로 고심하는 기업체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한다. 4월초부터 천리안(Go Naming)을 통해 브랜드 IP를 실시할 예정. 사회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브랜드 관련 정보들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브랜드 동향을 알고 싶은 업체에 한해서는 이 회사가 만든 브랜드관련 정보신문 래피드 팩스 페이퍼(Rapid Fax Paper)를 신속히 보낼 계획이다.
※이름고을=(02)338-4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