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의 중요성과 부부의 사회적 사명을 일깨우는 ‘부부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범국민적으로 건전한 가정을 일구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4월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5월 21일을 ‘부부의 날’ 법정 국가기념일로 추가했다.
이 ‘부부의 날’은 가톨릭교회에서 처음 시작된 기념일로, 1981년 ME(Marriage Encounter) 미국협의회에 의해 처음으로 기념하기 시작해 83년에는 ‘세계결혼기념일(World Marriage Day)’로 확산됐다.
ME 한국협의회는 지난 2004년부터 기독교윤리실천협의회와 공동으로 종교를 초월한 범국민적인 기념일 제정을 위해 ‘부부의 날 제정과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 개정 건의서’ 및 ‘부부의 날 법정공휴일 제정 기원 서명’ 등을 정부 관련 부처에 꾸준히 제출해왔다.
특히 ME 협의회 내부적으로 부부의 날을 꾸준히 지내며, 개신교 관련 단체 등과 공동으로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추진위원회와 부부학회를 창립하고 한국부부축제를 펼치는 등 대사회적인 부부운동에 힘써왔다.
ME 한국협의회 1990년 ‘세계결혼기념일’을 도입했으며 서울협의회는 1996년에 5월 마지막 주일을 ‘서울대교구 부부의 날’로도 선언한 바 있다.
부부의 날인 5월 21일은 ‘가정의 달(5월), 둘이(2) 하나되어(1)’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ME 중서울협의회는 부부의 날 제정을 기념하며 5월 13일 서울 돈암동본당에서 기념식과 혼인성사 축복식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