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정평위 정총

서상덕 기자
입력일 2002-03-17 10:42:00 수정일 2002-03-17 10:42:00 발행일 2002-03-17 제 2290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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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평위는 3월 11~12일 총회를 열고 교구간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최영수 주교)는 3월 11∼12일 1박2일 동안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열고 각 교구 정평위간 연대 활동의 강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대구 부산 수원 청주 마산 전주 등 7개 교구 정평위 위원장 신부와 상임위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연대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마련하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최영수 주교는 첫날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종교간의 문제를 비롯해 국가간의 화해, 세계의 평화 등을 위해 종교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오늘날 교회 정평위의 몫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평위가 세상 속에서의 위치를 살피고 위상을 올바로 세울 때 하느님의 뜻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평위 위상의 재정립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대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한 공동활동이 절실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정평위 실무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활동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사회교리에 대한 신자들의 인식이 미비해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심포지엄 등 다각적인 신자 교육 프로그램을 모색하기로 했다.

서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