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천 꾸르실료, 백차 기념 울뜨레야

입력일 2020-12-14 15:36:34 수정일 2025-05-28 09:25:26 발행일 1989-11-12 제 1679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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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안에서 힘찬 전진 다짐 
꾸르실료 1백차 교육을 기념하는 인천교구 울뜨레야가 지난 5일 꾸르실리스따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꾸르실료 1백차 교육을 기념, 그리스도 안에서 힘찬 전진을 다짐하는 인천교구 울뜨레야가 11월 5일 인천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빛 속에서 누룩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울뜨레야에는 인천교구장 나길모 주교를 비롯 성직ㆍ수도자 및 평신도 꾸르실리스따 1천5백여 명이 참석, 「듀링꾸르실료」 동안의 은총을 되새기고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이상」「순종」「사랑」의 꾸르실료 정신대로 살 것을 다짐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열린 울뜨레야 중 나길모 주교는 미사 중 강론을 통해 『꾸르실리스따들은 일상생활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작은 길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내적으로 끊임없이 작은 길을 찾아가노라면 예수님께서 도와주시고 당신 성령을 보내주신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울뜨레야를 주관한 인천교구 꾸르실료 사무국(주간=이규달, 지도=최기산 신부)은 이날 미사 중의 봉헌금 전액인 2백여만 원을 인천의 빈민촌에서 가난한 이들을 돌보며 생활하는 「사랑의 선교회」수사들에게 전달했다.

그런데 울뜨레야 중 「평신도 강의」시간엔 수원교구 꾸르실료 사무국 음악부차장 홍광덕(바르나바)형제가 6.25당시 인민군으로서 몸소 겪은 사실 등 파란만장했던 생활 가운데서 맛보았던 신앙체험들을 발표, 참석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