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ㆍ오태순 신부)는 10월 15일 오후 5시ㆍ7시 서울대교구청 별관회의실에서 「원조심의위원회」와 「추진위원회」를 각각 개최, 해외대 국내 원조비율을 종전의 6대4에서 7대3으로 결정하는 등 원조에 따른 세부지침을 확정하는 한편 91년도 주요 산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원조심의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지원하는 원조는 세계성체대회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분야에 중점 지원하겠다는 취지아래 인종ㆍ종교ㆍ국적의 구별없이 인간계발 사업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원조 심의위원회는 인간계발 사업 중에서도 지역주민 스스로 시행하는 사업 또는 이런 주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 및 기구ㆍ연구소 그리고 주민들이 스스로의 처지를 알게하고 자립하게 하는 사업 등에 일차적인 지원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원조심의위원회는 지원대상 성전에 있어 당사자가 서면으로 요청하거나 사안에 따라 원조심의회가 자체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으며, 당사자가 신청할 경우에는 가능한한 그 지역 교회장상의 추천 또는 사전인지 아래 서면으로 이를 토대로 심의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통해 심의를 하도록 원칙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원조심의위원회는 △건물 및 시설투자 △차량구입 △기계설비 및 행정사무비가 매년 과다하게 소요되는 사업 △개인 복리사업 △시설중심의 복지사업△만성적 구호를 필요로 하는 시설 등에는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원조심의회의는 1년에 4회 지불은 1년에 2회에 걸쳐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원조심의위원회에서는 상반기 중 총7건에 2억3천6백76만원을 지원, 금년도 원조액 총7억원 중 33.8%가 지급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하반기에는 4건의 지원요청이 들어와 심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이날 원조심의위원회에서는 4건의 접수된 원조요청 사항 중 본보 4면에 연재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 선교지에 1천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